서울 종로구가 운영이 종료된 한옥철거자재 재활용은행 가설건축물을 리모델링해 ‘공공형 실내놀이터’로 바꾼다. 부암동·평창동 일대 아동들이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공공형 놀이 공간을 확충한다는 취지다.
종로구는 신영동 120번지에 있는 지상 2층의 가설건축물을 철거한 뒤 연면적 187㎡, 지상 1층 규모의 실내놀이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구는 이달 중 실시 설계에 착수해 오는 7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목표 개장 시점은 10월이다.
구에 따르면 대상지 반경 500m 안에는 어린이집 3곳이 운영되고 있지만, 공공형 실내놀이터는 없다. 부암동·평창동에 거주하는 아동 1211명이 가까운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공공 놀이 공간이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구 관계자는 “기존에 한옥 자재를 보관·순환하던 공간을 그대로 살려 최소 예산으로 주민 숙원을 해결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실내놀이터에는 등반·공놀이·줄타기를 즐길 수 있는 복합놀이공간이 들어선다. 노후 창호는 교체하고 실내등·폐쇄회로(CC)TV도 정비한다. 보호자 대기실과 어린이용 화장실도 별도로 조성할 계획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수명을 다한 공공시설이 아이들이 사계절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라며 “주민이 체감하는 적극 행정으로 아동친화도시 종로의 면모를 촘촘하게 다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