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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은 지났다"…SKT, 1분기 영업익 5400억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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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지난해 유심정보 유출 사고 여파에서 벗어나고 있다. 올해 1분기 5400억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SK텔레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3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5%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다. 증권가 예상을 웃도는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8% 줄어든 4조3923억원, 당기순이익은 12.49% 내려간 316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주춤했던 실적은 무선 사업 회복과 무선 사업 회복,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 성장 등을 토대로 개선세를 보였다. 덕분에 지난해 3, 4분기 중단했던 분기 배당도 재개한다. 이번 분기 배당금은 주당 830원이다.

 

SK텔레콤은 이 기간 휴대전화 가입고객 21만명 순증을 기록했다. 연초 KT가 위약금을 면제하면서 유입된 가입자가 컸다. 덕분에 이동전화 매출은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1.7% 늘었다.

 

유선 사업을 담당하는 SK브로드밴드는 초고속 인터넷 성장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4% 뛴 1166억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늘어난 1조1498억원으로 집계됐다.

 

AI 사업은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사업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대표적인 성장 동력인 AI데이터센터(DC) 사업의 경우 매출 13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3% 불어났다.

 

가산 등 AIDC 가동률이 높아지고, GPUaaS 매출이 증가하며 사업에 탄력이 붙았다. GPUaaS는 고객 수요에 따라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을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AIDC 밸류체인 전 영역에 걸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인프라 거점을 지속적으로 넓힌다는 구상이다.

 

AI 기업간거래(B2B) 시장 진출도 확대한다. SK텔레콤은 AI 인프라와 모델, 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 풀스택(Full-Stack) 사업자다. 그간 축적한 엔터프라이즈 사업 분야 경험을 토대로 AI B2B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최근 최고경영자(CEO) 직속 엔터프라이즈 통합 추진 조직도 신설했다.

 

AI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영역은 AI 에이전트 사업과 통신 산업 시너지를 창출해 본원적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대표 AI 서비스 '에이닷'은 자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모델 수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연계, 성능을 개선하기로 했다.

 

박종석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분기는 고객 가치를 중심으로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정예화된 AI 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회복한다는 올해 목표에 맞춰 실제 성과를 낸 의미있는 기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과 창출을 통해 실적 회복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