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남규리가 그룹 씨야 데뷔 비화를 공개했다.
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 스타'에는 최다니엘, 안지영, 남규리, 범규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남규리는 "SM과 YG에서 연습생 생활을 했는데 데뷔를 못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스무 살이 됐는데 '이 나이에 가수 못하면 뭘 먹고 살아야 하나'라는 고민에 빠졌었다"며 "어느 날 바이브 류재현 오빠한테 전화가 오더니 '녹음실 가서 노래 한 소절 불러볼래'라고 해서 갔다"고 회상했다.
이어 "작곡가님이 지금 들려주는 노래 두 소절만 불러보라고 해서 불렀는데 '더 울어', '더 굵게'라고 하시더라. 그렇게 씨야로 데뷔해서 40일 만에 1위를 했다. 그 노래가 '여인의 향기'였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김구라가 "여자 SG워너비로 유명했지 않았냐"고 하자 남규리는 "원래 얼굴 없는 가수로 데뷔하기로 했었다. 그런데 갑자기 제가 들어가면서 급하게 (얼굴 있는 가수가 됐다")고 답했다.
남규리는 또 "저희가 데뷔하기로 하고 앨범 재킷 촬영을 했다. 전문가분들이 메이크업을 해주셨는데 사장님이 너무 별로라고 생각하셨다. '너희 다 화장하지마'라고 하셔서 노메이크업으로 첫방송을 했다"며 "그나마 제가 가진 체리 색깔 립밤을 발랐다"고 말했다.
당시 무대 영상이 공개되자 MC들은 "진짜 노메이크업이네"라며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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