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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과거 발언 사과해야”…김용남 “나에 대한 관심 줄이고 평택 공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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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후보와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의 신경전이 격화하고 있다. 조 후보는 7일 김 후보의 과거 발언에 대한 사과를 거듭 요구했고, 김 후보는 조 후보에게 자신에 대한 관심을 줄이고 평택 공부나 하라고 맞받아쳤다.

 

조 후보는 이날 MBC뉴스투데이에 출연해 “(김 후보가) 제 개인에 대한 사과가 아니라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배수진 광주 광산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공천장 수여식에서 배 후보를 소개하고 있다. 뉴스1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배수진 광주 광산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공천장 수여식에서 배 후보를 소개하고 있다. 뉴스1

조 후보는 “저를 포함한 모든 후보는 과거 언동이나 비전과 가치, 향후 계획을 국민 검증을 받고 평가받아야 한다”며 “절대 네거티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후보가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이태원 참사, 백남기 농민 사망 등과 관련해 했던 과거 발언을 언급하며 “민주당 입장과 반대되는 것인데, 본인을 위해서도 정리하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가 ‘질리게 한다’고 표현한 것에 대해선 “자극적 표현으로 구체적 사실관계 확인이 피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공인으로서 합당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비판했다.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선 “단일화 얘기는 너무 이르다”며 “평택을 유권자가 여러 후보의 정책과 비전, 과거를 검증하면서 자연스럽게 단일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조 후보의 공세에 김 후보는 이날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나와 “조 후보는 저에 대한 관심을 줄이시는 게 좋을 것”이라며 “평택의 지리, KTX 정차 역이 있는지 없는지, 어디가 평택북부이고 서부인지, 평택군인지 평택시인지부터 공부를 먼저 하시라”고 맞대응했다.

 

김 후보는 조 후보가 문제 삼은 과거 발언에 대해 “제 발언의 취지를 대단히 왜곡한 게 많다”며 “사과드릴 내용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평택시을 후보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새로운 평택시을 3대비전'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평택시을 후보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새로운 평택시을 3대비전'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세월호 특조위 발언에 대해선 “특조위는 활동 기간도 매우 길고, 투입되는 예산이 정말 많았다”며 “정부 예산을 이렇게 많이 썼으면 결과물, 성과를 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태원 참사 관련해서도 “참사가 벌어지는 날 광화문 집회 마치고 당시 용산 대통령실로 향하던 시위에 너무 많은 경찰력을 집중하다 보니 이태원 질서 유지나 치안이 허술했던 것 아니냐는 문제를 지적한 것”이라며 “저는 당시 국민의힘 소속이었음에도 참사 직후 국무총리 이하 내각이 총사퇴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고 항변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위안부 합의 옹호 발언과 관련해서도 “외교적 타협과 협상의 결과물이기 때문에 우리가 100% 만족하는 결과물을 만들어낼 순 없다는 말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후보는 본인이 과거 제기한 조 후보의 사모펀드 의혹을 놓고도 “본인의 배우자, 가깝게 지내던 친척이 유죄를 받았는데 나는 유죄를 안 받았으니 전혀 책임이 없다는 건 고위공직자를 지냈고, 선출직 고위공직자가 되려는 분의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