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도백 자리를 두고 선거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현직인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무소속으로 출마를 결심하고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서다.
김 예비후보는 7일 "저는 민주당이 지켜온 공정과 정의의 가치를 믿어왔지만 공천 과정은 공정하지 못했다"며 "저는 이 문제를 도민의 선택권이 회복되고, 전북의 미래를 지키며, 전북경제의 흐름을 이어가는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경선 과정에서 정청래 대표가 내란의 프레임으로 컷오프 시키려 했고 이후 대리비 의혹이 터지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12시간 만에 현역 도지사를 제명시켰다"며 불공정을 언급했다.
민주당의 '철새정치인', '배신행위'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예비후보는 "전북 도민 중 70~80%는 민주당을 지지하고 있을 것"이라며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나를)지지하지 않으면 어떻게 선거에 나오겠냐. 민주당의 공정과 정의의 가치가 실종됐다. 정청래 당대표가 (민주당을)사당화하는 과정에서 뒷전에 밀렸다는 이야기로 공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민심이 있기 때문에 도민의 부름에 나온 것"이라며 "민주당 전북도당은 도당의 역할이 있으니까. (내가) 상당히 두려운 모양"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김 예비후보의 등판은 전북지사 선거를 넘어 민주당의 전체 선거 판세에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민선 출범 이후 단 한차례도 도백의 자리는 민주당 소속이 차지 못한 적이 없었다.
김 예비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선전을 한다면 텃밭 민주당의 아성을 처음으로 깨부수는 일이 될 것이여서 이원택 후보를 향한 민주당의 총력 지원이 예상된다.
선거 과정에서 현직 프리미엄과 민주당 소속 후보간의 대결 구도로 치열한 선거전도 예고된 상황이다.
김 예비후보는 "전북도민이 평가하고 선택할 권리마저 빼앗겨서는 안되며 최종 판단은 심판자이신 도민들께서 해주셔야 한다"며 "도민 앞에서 평가받은 뒤 제가 사랑해 온 민주당으로 반드시 돌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뉴시스>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