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송가인이 최근 바자회를 준비하며 며칠째 집 정리에 매달린 근황을 공개했다. 장시간 짐을 정리한 뒤 “부기가 쫙쫙 빠졌다”고 밝히면서 집안일의 운동 효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는 “눈 뜨자마자 오전 10시부터 저녁 12시까지 매일 선별했다”며 “몸살이 안 난 게 신기할 정도”라고 했다. 단순한 청소나 정리처럼 보여도 무거운 짐을 옮기며 장시간 몸을 쓰다 보면 활동량도 크게 늘 수 있다.
◆ 집안일도 운동…핵심은 활동량
운동 외 일상 속 움직임도 전체 에너지 소비에 영향을 준다.
의학계에서는 걷기나 청소, 정리, 계단 오르기처럼 운동이 아닌 활동으로 소모되는 에너지를 ‘비운동성 활동 열량 소비(NEAT·Non-Exercise Activity Thermogenesis)’라고 부른다.
미국 메이요클리닉에 따르면 NEAT는 하루 총 에너지 소비량 차이를 만드는 주요 요소 가운데 하나다. 같은 운동을 하더라도 평소 얼마나 자주 몸을 움직이느냐에 따라 전체 활동량 차이가 크게 벌어질 수 있다.
집 정리는 단순히 앉아서 하는 작업이 아니다. 물건을 들고 옮기고, 쪼그려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이 많다. 팔을 뻗어 물건을 정리할 때도 상체와 하체 근육을 함께 쓴다.
◆ 청소·정리도 칼로리 소모…오래 하면 활동량 증가
운동처럼 강도가 높지 않은 집안일도 오래 하면 활동량이 크게 늘 수 있다.
미국 하버드 의대가 공개한 신체 활동별 칼로리 소모 추정 자료에 따르면 일반적인 청소 활동은 30분 기준 약 100~150kcal 정도가 소모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공청소기 사용이나 바닥 닦기처럼 움직임이 많은 집안일은 칼로리 소모가 더 큰 편이다. 무거운 짐을 자주 옮기는 작업은 비교적 강도가 높은 신체 활동으로 분류된다.
◆ 집안일 오래 하면 붓기 빠지는 이유
송가인이 언급한 붓기 변화도 장시간 몸을 움직인 것과 관련이 있다.
오랫동안 앉아 있거나 같은 자세를 유지하면 다리와 발목 부위에 체액이 몰리면서 몸이 붓고 무겁게 느껴진다. 반대로 계속 몸을 움직이면 하체 근육 사용량이 늘고 자세도 자주 바뀌면서 붓는 것이 줄어들 수 있다.
특히 집 정리처럼 집 안을 오가며 물건을 옮기다 보면 오래 앉아 있을 때보다 몸을 훨씬 많이 쓰게 된다. 몸을 계속 움직이면 칼로리 소모도 커진다.
다만 집안일만으로 체중 감량 효과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실제 체중 변화에는 식습관과 수면, 전체 활동량, 근육량 같은 요소가 함께 영향을 미친다.
평소 운동 시간이 부족한 사람이라면 청소나 정리 같은 집안일만으로도 활동량을 늘릴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