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동사태로 수급이 불안해진 주사기를 매점매석한 업체 10곳에 대해 경찰이 추가 수사에 나섰다. 현재 경찰이 수사 중인 주사기 매점매석 업체는 총 14곳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전날 주사기 매점매석 혐의 업체 10곳에 대해 추가 고발해 관할 시‧도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사건을 배당하고 신속한 수사착수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식약처가 지난달 27일 고발한 업체 4곳은 이미 수사가 진행 중으로 총 14곳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 이들 사건은 서울청 2건, 경기남부청 3건, 경기북부청 2건, 부산청 1건, 광주청 1건, 충북청 1건으로 각각 배당됐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행위로 어떠한 부당이득도 취하지 못하도록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식약처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의료물자의 유통질서를 교란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끝까지 엄정 대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지난달 27∼30일 주사기 판매 업체를 대상으로 특별 단속을 벌여 주사기 매점매석 혐의를 받는 업체 34곳(57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중 10곳을 경찰에 고발했다. 월평균 판매량을 초과한 수준의 주사기를 5일 이상 보관·판매한 업체, 동일한 구매처에 과다 공급한 업체 등 매점매석 사례가 적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