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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 김종호 교수, 수술 후 인지기능 저하 원인 규명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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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인지기능이 떨어지는 원인을 밝히는 연구가 한림대 춘천성심병원에서 진행된다. 약물 투여가 아닌 신경 기반 접근을 통해 부작용을 줄이면서 인지기능 회복을 유도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전략을 제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림대 춘천성심병원은 마취통증의학과 김종호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6년도 개인기초연구사업 신진연구 유형A’ 과제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김종호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한림대 제공
김종호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한림대 제공

신진연구 사업은 초기 단계 연구자의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기초연구를 지원해 우수한 차세대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가 기초연구사업이다.

 

김종호 교수의 연구 과제는 ‘40헤르츠(㎐) 감마 동조화 자극을 이용한 수술 후 인지기능 저하 제어 기전 규명’이 주제다. 연구 기간은 올해 3월부터 2029년 2월까지 3년이다. 연구비는 약 3억원 규모다.

 

수술 후 인지기능 저하는 수술과 마취 이후 기억력이나 집중력, 사고 능력 등이 일시적 또는 지속적으로 저하되는 증상을 의미한다.

 

특히 고령 환자에게서 비교적 흔하게 나타난다. 회복 지연과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임상 현장에서 중요한 문제로 꼽힌다.

 

그러나 최근까지도 정확한 발생 기전이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고 효과적인 예방 및 치료 방법도 제한적인 상황이다.

 

이번 연구는 뇌 기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40㎐ 감마파’ 자극을 활용해 수술 후 인지기능 저하가 발생하는 원인을 규명하고 이를 조절할 수 있는 새로운 비약물 치료 가능성을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감마파는 기억과 학습, 인지 기능에 관여하는 뇌파로 알려져 있다. 최근 치매와 신경퇴행성 질환 분야에서도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특히 약물 투여가 아닌 신경자극 기반 접근을 통해 부작용 부담을 줄이면서도 인지기능 회복을 유도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향후 고령 환자의 수술 후 회복 관리와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김종호 교수는 “비약물적 신경자극 기반 접근을 통해 수술 후 인지기능 저하의 제어 기전을 규명하고 환자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