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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홍철 국회부의장 후보 “36년만에 영남 민주당 국회부의장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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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하반기 국회부의장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출마한 민홍철 국회의원은 8일 세계일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번만큼은 1990년 3당합당 후 36년만에 ‘영남 민주당’ 출신의 국회부의장을 민주당이 선택하는 결단을 보여주자”라고 했다. 경상남도 김해갑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민 의원은 민주당계 국회의원 중 유일하게 영남에서 4선 국회의원이 된 인물이다. 그는 국회부의장은 당적을 가질 수 있음을 강조하면서 이번에 자신이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되는 것이 6·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PK(부산·울산·경남)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당 내 대표적인 중도파 인사이자 국방관련에 전문성을 갖고 있는 민 의원은 12·12 쿠데타 당시 신군부와 맞서다 전사한 김오랑 중령에 보국훈장을 수여해야 한다고 주도하기도 했다. 그는 “국가안보를 위해서 희생하신 분들에 대해서는 국가가 예우를 다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일관된 신념”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민 의원과 진행한 인터뷰 전문. 인터뷰는 전화로도 이뤄졌다.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  최상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  최상수 기자

―부의장에 출마하시게 된 계기는

 

“이재명 정부가 지역균형 발전을 제1 국정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그에 맞춰서 정당의 인력배치도 거기에 맞춰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민주당 당직 중에 영남권에 주요 당직이 없다. 호남 출신인 한병도 의원이 원내대표고 당 대표(정청래)와 정책위의장(한정애)는 서울이 지역구다, 전반기 의장(우원식)과 부의장(이학영)도 모두 수도권 아니었나. 사무총장(조승래)는 충청권이다. 영남권에는 주요 당직이 없다. 민주당이 그동안 동진정책을 펼치면서 전국 정당화를 추구해왔지 않았나. 3당 합당 이후에 영남 민주당 출신 국회부의장이 나온 적이 없다. 그래서 제가 이번에 지역균형이라는 대의명분으로 나왔다.”

 

―남인순 의원과 경쟁하게 됐는데

 

“남 의원님도 휼륭한 분이다 복지·여성 전문가로 강점이 많으시다. 그렇지만 저 역시 개인정치를 하지 않았고 조용하게 나라발전과 민주당의 발전을 위해 험지에서 외연확장을 위해 노력해왔다. 민주당의 가치를 영남에서 실현하고 있고 국가안보 전문가로 입법활동을 해왔다. 그것이 저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 /2026.05.07 최상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 /2026.05.07 최상수 기자

―당내에서 대표적 중도파로 분류되신다

 

“의원들과의 교감이나 교류에서 활발하게 소통을 할 수 있다. 부드러운 리더십, 외유내강적 면모를 가지고 있다. 민주당도 이제는 실용주의적 정당으로 많이 변했다고 생가한다. 저는 계파색깔이 없다. 그래서 어떤 의원과도 소통할 수 있다. 야당과도 물밑 접촉이나 소통을 능히 할 수 있다. 색깔이 강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올 수도 있지만, 나는 합리적인 색깔을 가지고 있다.”

 

―민주당 내 의장·부의장 후보 중 유일하게 법률가 출신이다. 

 

“국민의힘이 헌법 개정안에 대해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를 걸었는데, 이건 개정안까지 무제한토론을 하는 것은 제도를 악용, 남용하는 일이다. 법률가적인 차원에서 국회 운영제도를 들여다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 자신이 법률가 차원에서 이 점에 대해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 /2026.05.07 최상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 /2026.05.07 최상수 기자

―20년 넘게 군복무 생활을 하셨다.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이 예우를 다해야 한다. 이재명정부의 국정목표에도 나라를 위해서 특별한 희생을 하는 분들에게는 특별한 예우를 해줘야 한다는 것이 있다. 김오랑 중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위해 지속적으로 예우를 해달라고 기념물을 세워달라고 요구했었는데 이재명정부 들어서 무공훈장이 수여되고 특전사령부에 동상이 세워졌다. 만약 국회부의장이 된다면 국가안보나 보훈정책을 다룰 포럼을 만들어서 우리 진보 정부도 국가안보나 국가 유공자 문제에 대해서 더 잘할 수 있다는 부분을 보여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