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0일 6·3 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을 발표했다. ‘3선 도지사’ 이력을 가진 이시종 전 충북지사와 대구 출신 외과 의사 금희정씨, 안선하 세계보건기구(WHO) 자문관, 미얀마 출신 귀화 한국인 이본아씨를 상임선대위원장으로 발표했다.
이날 민주당은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출범식을 열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전환을 공식화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면서 한병도 원내대표와 함께 6명의 공동 상임 선대위원장을 구성한다.
이 전 지사는 ‘8전 8승’ 선거 달인이라고 평가됐다. 정 대표는 “이 전 지사는 충주시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내고, 3선 도시자를 지낸 ‘8전 8승’이다”라며 “민주당 유일한 충북 3선이며 광역단체장 출신으로 명예롭게 나라를 사랑하는 젊은 인재”라고 평가했다. 그는 1∼3회 동시 지방선거에서 충주시장으로 선출됐고, 제17∼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당선됐다. 제5∼7회 동시 지방선거에서도 충북도지사로 당선됐다. 이 전 지사는 “이번 지선은 완전한 지방자치, 완전한 지방분권의 기틀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며 “민주당이 숫자 면에서도 이기고 내용에서도 이기는 길이 진정한 지방자치를 완성하는 정당으로 태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 출신의 외과 의사 금희정씨도 임명됐다. 지난해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 찬조연설자로 나서 “저는 매일 아침 보수 일간지를 보는 국민의힘 당원인 아버지와, 정치인은 ‘그놈이 그놈이지, 다 똑같다’하는 어머니의 장녀”라고 자신을 소개해 화제를 모았다.
미얀마 출신의 한국 귀화자인 이본아씨도 상임선대위원장 중 1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씨는 “중앙대 예술대학원 석사로 공부하며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다”며 “한국에 살며 언어 장벽과 문화 차이를 느낀 적도 있지만 배려와 정을 느끼며 희망을 봤다. 대한민국 사회 구성원으로서 민주주의를 지켜온 민주당 당원으로 다문화 사회 조화와 상생을 위해 승리하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현 WHO 자문관이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정책연구원을 역임했던 안선하씨는 “13년 동안 연구자의 정체성을 가지고 사람 중심의 정책과 건강을 고민했다”며 “이번 지방선거는 어떻게 함께 좋은 세상을 만들 것인지 선택하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언주·황명선·강득구·이성윤·문정복·박지원·박규환 등 민주당 최고위원 7명도 공동선대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골목골목 선대위원장에는 배우 이원종씨, 총괄 선대본부장에는 조승래 사무총장, 대한민국 국가정상화 본부장에는 한정애 정책위의장, 오뚝 유세단장에는 박주민 의원 등이 각각 임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