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사진)이 멕시코 공연에서만 약 1500억원에 달하는 경제 효과를 낼 것으로 추산됐다. 내년 3월까지 이어질 BTS 월드투어는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이른바 ‘테일러노믹스’에 견줄 만한 글로벌 경제 효과를 낼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0일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BTS가 이달 7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진행한 3회 공연이 이날 마무리됐다. 해당 3회 공연으로 약 1억750만달러(약 1505억원)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소속사는 밝혔다.
BTS는 전 세계 34개 도시에서 총 85회에 걸친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경기 고양에서 공연을 시작했으며, 미국·멕시코를 거쳐 벨기에·영국·독일·프랑스 등 유럽 주요 국가를 방문할 예정다. 하반기에는 다시 북미로 이동해 미국·캐나다에서 공연을 이어가며, 동남아시아에서는 태국·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네시아·필리핀 공연이 예정돼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어가 공연 수익을 넘어 물론 관광·숙박 등 다양한 산업으로 파급 효과를 확산시키며 상당한 경제적 유발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지난달 관련 보도에서 IBK투자증권의 전망치를 인용해 이번 투어 수익이 2조7000억원(약 1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러면서 “일부 애널리스트는 이번 투어 수익이 테일러 스위프트의 ‘디 에라스 투어’, 콜드플레이의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월드 투어’ 같은 역대 최고 수익 투어에 근접하거나 이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