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황의 호조에 힘입어 5월 초 수출이 동기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은 18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3.7% 증가했다. 종전 최대치였던 2024년 5월(168억달러)의 기록을 큰폭으로 상회했다.
이 기간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9.8% 늘어난 85억달러로 동기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46.3%로 19.7%포인트 늘었다. 반도체 외에도 컴퓨터 주변기기(382.8%), 석유제품(2.4%) 등의 수출 실적이 개선됐다. 반면 선박(-58.6%), 승용차(-26.0%), 자동차 부품(-4.3%)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81.8%), 베트남(89.3%), 미국(17.9%), 대만(96.7%), 유럽연합(11.3%) 등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중국, 미국, 베트남 3국의 수출 비중은 55.3%에 달했다.
이 기간 수입은 14.9% 증가한 167억3700만달러로 반도체(41.4%), 원유(7.9%), 반도체 제조장비(129.7%), 석유제품(100.8%) 등에서 증가했다. 특히 원유와 가스, 석탄 등 에너지 수입이 8.9% 늘었다.
국가별 수입은 중국(28.8%), 미국(22.9%), 유럽연합(45.3%), 사우디아라비아(19.6%), 일본(7.2%) 등에서 증가하고 러시아(-40.2%), 대만(-3.4%) 등에서 감소했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17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