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의 대표적 봄축제인 고창 청보리밭 축제가 53만명이 넘는 관광객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고창군은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0일까지 23일간 학원관광농장 일원에서 열린 ‘제23회 고창 청보리밭 축제’ 방문객을 집계한 결과 53만4000명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축제 방문객 51만여명보다 3만명 이상 웃도는 수치다.
특히 5월 1일부터 5일까지 이어진 황금연휴 기간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대거 몰리며 축제 열기를 더했다. 관광객들은 축제 관람 이후 구시포해수욕장과 동호해수욕장, 선운산도립공원, 고창읍성 등 인근 관광지로 이동하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힘을 보탰다.
올해 축제는 ‘봄의 기억, 길 위에 남다’를 주제로 펼쳐졌다. 축구장 면적의 89개 이르는 63㏊ 규모의 드넓은 청보리밭을 배경으로 보리밭 사잇길 걷기와 감성 포토존, 트랙터 관람차,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관광객들의 발길을 불러 모았다.
올해 처음 도입된 ‘주차 요금 전액 환급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관광객이 낸 주차 요금을 고창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방식으로, 축제장 먹거리와 지역 상권 소비로 이어지며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를 냈다는 평가다.
고창군은 축제 기간 주차 공간 확대와 셔틀버스 추가 운행, 주요 구간 일방통행 운영, 안내 인력 확대 배치 등을 통해 교통 혼잡과 안전 문제 대응에도 나섰다. 또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확충해 관람객 편의를 높였다.
김영식 고창군수 권한대행 부군수는 “축제를 찾아주신 관광객과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문화, 지역경제가 조화를 이루는 대한민국 대표 경관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