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다가올수록 마음이 급하다. 잠잠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골 감각을 끌어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속팀 로스앤젤레스(LA)FC 경기에서는 좀처럼 그럴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이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지만 연일 대패하고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이 풀타임 출전한 LAFC는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다이나모와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1-4로 졌다. 최근 공식전 2연패에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의 부진에 빠졌다.
골잡이 드니 부앙가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 가운데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유일한 팀 득점의 시발점 역할에 만족해야 했다. 0-2로 뒤지던 전반 막판 손흥민이 중원에서 볼을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제이컵 샤플버그에게 침투 패스를 내줬고, 샤플버그의 크로스를 받은 네이선 오르다스가 골대 정면에서 왼발로 득점에 성공했다. 처음에는 손흥민의 패스도 도움으로 잡았지만, 오르다스의 슈팅 직전 볼을 흘린 스테픈 유스타키오를 도움 선수로 잡으면서 득점의 출발이었던 손흥민의 도움은 취소됐다. 이에 따라 손흥민의 이번 시즌 공식전 성적은 2골 15도움(정규리그 8도움·컵대회 2골 7도움)을 유지했다.
전반을 1-2로 마치며 역전을 꿈꿨던 LAFC는 후반전 초반 연속 실점하며 그대로 무너졌다. 연거푸 대패에 빠지면서 손흥민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도스 산토스 LAFC 감독의 전술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