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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철도 1호선 전동차 전면 세대교체 ‘눈앞’

1985년 부산 금정구 노포역에서 부산진구 범내골역을 연결하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1단계 구간 개통 이후 40년 넘게 쉼 없이 달린 전동차가 8월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부산교통공사는 전날 부산도시철도 1호선 신조 전동차 교체 사업의 마지막 편성인 제45편성 차량 반입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오른쪽)이 지난 10일 한국철도공사 부산진역 반입선에서 부산도시철도 1호선 신조 전동차 반입 작업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 제공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오른쪽)이 지난 10일 한국철도공사 부산진역 반입선에서 부산도시철도 1호선 신조 전동차 반입 작업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 제공 

이로써 4단계 사업분 72칸(9편성) 차량 반입이 마무리됐고, 승인 절차를 남겨둔 7개 편성은 8월까지 순차적으로 영업 운행에 투입될 예정이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후 전동차 교체 사업은 다대포해수욕장 연장선 도입 차량을 제외하고, 4단계에 걸쳐 4330억원이 투입됐다. 1단계(2017~2018년) 40칸(5개 편성), 2단계(2021년) 48칸(6개 편성)에 이어, 3단계(2023~2025년) 200칸(25개 편성)이 순차 반입됐다. 마지막 4단계 72칸(9개 편성)을 끝으로 약 10년에 걸친 사업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번에 도입된 신조 전동차에는 부산도시철도 최초로 철도통합무선통신망(LTE-R) 기반 스마트 예방 검수 시스템이 적용됐다. 열차 운행기록과 차량 주요 장치의 상태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전동차 고장을 사전에 예측하고 유지보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 비상 상황 발생 시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승객 편의도 대폭 개선됐다. 고화질 폐쇄회로(CC)TV와 고성능 냉방장치, 대형 전자노선안내표시기를 설치했고, 장애인과 고령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고려한 배리어프리(무장애) 설계를 적용했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1호선 신조 전동차 전면 도입은 100년을 바라보는 부산교통공사의 미래 경쟁력을 보여주는 상징적 전환점”이라며 “앞으로 노후 차량 적기 교체와 철도 기술 고도화를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도시철도 운영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1호선에 이어 2호선 노후 전동차 교체도 추진 중이다. 1단계 사업 규모는 168칸(28개 편성), 총 2085억원 규모다. 올해 안으로 9개 편성을 반입하고, 성능시험과 시운전을 거쳐 2027년 상반기부터 영업 운행에 투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