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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몸 어르신, 먼저 챙길게요”…대구 동구, 청년∙노인 잇는 ‘사회적 가족’ 결실

대구 동구는 가정의 달을 맞아 홀몸 어르신과 청년 1인 가구를 하나로 묶는 ‘사회적 가족’ 만들기에 나서 지역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12일 구청에 따르면, 지난 9일 지역 내 청년과 어르신이 서로의 든든한 이웃이 되어주는 상호돌봄 네트워크 구축 프로젝트인 ‘오구오구 떡하니 한끼’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급증하는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혈연을 넘어선 새로운 공동체 모델을 제시하고자 기획됐다.

 

‘이웃살롱’ 회원들이 직접 만든 떡케이크를 선보이고 있다. 대구 동구 제공
‘이웃살롱’ 회원들이 직접 만든 떡케이크를 선보이고 있다. 대구 동구 제공

프로젝트는 지역 금융기관인 동촌신협의 사회공헌 조직인 ‘두손모아봉사단’(단장 정미자)의 재능기부가 핵심적인 가교 역할을 했다. 동구청년센터 ‘the꿈’ 소속 청년 1인 가구 모임인 ‘이웃살롱’ 회원 6명은 정미자 단장으로부터 떡케이크 제조 및 앙금 플라워 기술 교육을 이수하고,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카네이션 떡케이크를 정성껏 직접 제작했다.

 

단순한 물품 전달에 그치지 않고, 청년들이 1대1로 매칭된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손편지와 함께 케이크를 전달하며 안부를 나누는 정서적 교류의 시간도 가졌다. 청년들은 지역 사회의 돌봄 주체로 성장하는 경험을 얻었으며, 어르신들은 청년들의 방문에 활력을 되찾는 등 세대 간 온기를 나누는 귀한 시간이 됐다.

 

김태운 동구청장 권한대행은 “혼자 살지만 외롭지 않도록 마음과 일상을 나누는 지속가능한 상호돌봄 체계를 구축해 촘촘한 지역사회 안전망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