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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순이익 1조원 미래에셋증권… “주가 더 오른다” vs “밸류에이션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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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미래에셋증권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있다. 1분기 1조원이 넘는 역대급 순이익을 달성한 덕이다. 아울러 2분기에도 스페이스X의 긍정적 흐름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일각에서는 미래에셋증권의 스페이스X 호재는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일부 증권사는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럽다며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내놨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2일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88% 증가한 1조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4조4287억원으로 138.4%, 영업이익은 1조3750억원으로 297% 증가했다.

 

이번 실적에 대해 키움증권은 “미래에셋증권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상향한다”며 “1분기 증시 호조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익과 이자손익 증가와 더불어 투자자산 가치 상승으로 전년대비 큰 폭의 실적 성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키움증권은 “1분기 비상장 혁신기업 관련 평가이익 약 8040억원이 반영됐는데 2분기 스페이스X가 기업가치 1조75억달러 상장하면 1조3000억원의 평가이익이 추가로 발생할 예정”이라며 “향후 추가적인 실적 증가 요인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도 미래에셋증권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유지하며 스페이스X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NH투자증권은 “스페이스X가 6월 기업공개(IPO)시 약 1조3000억원의 평가이익이 2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은 미래에셋증권 목표주가를 9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하나증권은 “단기적으로는 스페이스X 외 추가적인 IPO를 통한 대규모 평가이익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비상장기업 투자자산에서 스페이스X 지분가치를 제외하더라도 1조원 이상”이라며 “이르면 상반기 내 해외 증권사의 인수합병(M&A)을 통해 해외 사업부문에서의 경쟁력이 한 단계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미래에셋증권 목표주가를 7만4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다만 스페이스X로 인한 주가상승분은 이미 선반영 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현 주가는 스페이스X 지분가치와 본업가치를 상당 부분 선반영했다”며 “해외 투자목적자산 턴어라운드와 업계 1위 프리미엄은 유효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변동성 확대의 개연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회사는 “2026년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 2.78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투자 자산 포트폴리오 및 투자 회수 주기의 다변화를 통해 트레이딩 부문 수익에 부여할 수 있는 적정 멀티플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