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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가장 맛있다”… 송은이와 신기루가 찾은 5월 제철 해산물 꽃게·갑오징어 [FOOD+]

산란기 앞두고 살·영양 차올라…먹는 팁부터 고르는 법까지

5월 제철 해산물인 꽃게와 갑오징어를 활용한 콘텐츠가 온라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VIVO TV(비보티비)’에서 방송인 송은이와 개그우먼 신기루가 ‘월간제철’ 5월호를 맞아 꽃게 ‘먹방(먹는 방송)’을 진행했다. 영상은 공개 엿새 만에 조회수 25만회를 넘겼으며 “꽃게다발의 행복에 입이 엄청 즐거웠겠다” 등 댓글 170여개가 달리며 화제를 모았다. 

 

영상 속 두 사람은 경기 김포 대명항 수산시장을 찾아 꽃게와 갑오징어 등 제철 수산물을 직접 골랐다. 꽃게를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한 송은이와 신기루가 선보인 특제 양념장이 눈길을 끌어 제철 음식을 활용한 콘텐츠가 시청자의 입맛을 제대로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산란기 앞둔 꽃게·갑오징어…살 오르고 영양도 풍부

 

5월 제철 해산물로 꼽히는 꽃게와 갑오징어. 산란기를 맞이하며 살과 알을 축적해 맛이 좋고 영양가가 높다. 클립아트코리아
5월 제철 해산물로 꼽히는 꽃게와 갑오징어. 산란기를 맞이하며 살과 알을 축적해 맛이 좋고 영양가가 높다. 클립아트코리아

 

꽃게는 봄철 암게와 가을철 수게가 제철로 꼽히는데 그 중에서도 5월 암꽃게는 산란기를 앞두고 영양분을 축적하면서 살과 알이 꽉 차오른다. 꽃게는 기본적으로 매년 6월21일부터 8월20일까지 금어기에 들어가는 만큼, 금어기 직전인 4월 말부터 5월까지가 풍미가 가장 깊고 영양분이 많아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갑오징어도 봄철 산란기를 앞두고 몸집이 커지고 살이 오르면서 식감이 좋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겨울 동안 깊은 바다에서 성장한 개체들이 수온이 오르는 4월부터 6월 사이 산란기를 맞이해 연안 인근 수심 2~10m로 들어와 가을철보다 크고 살집 있는 갑오징어가 많이 잡힌다. 주로 여수·남해·거제 등 남해안 일대에서 활발하게 잡히며 서해안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꽃게와 갑오징어는 대표적인 고단백 저지방 해산물로서 다이어트 식단이나 봄철 영양식 재료로 활용된다. 꽃게에는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음식으로 섭취해야 하는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단백질의 질이 좋고 영양가가 높다.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따르면 꽃게와 갑오징어의 단백질 함량은 100g당 각 16.19g, 15.1g으로 한우 등심(15.61g)과 비슷한 수준이다. 반면 지방 함량은 1g대 수준으로 한우와 26배 가량 차이가 난다.

 

두 해산물 모두 아르기닌과 타우린, 불포화지방산 등도 다량 함유한다. 아르기닌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혈관 이완에 관여해 혈액순환과 활력 유지에 기여한다. 피로회복제에도 쓰이는 타우린은 간 기능개선, 혈압조절, 면역력 강화와 기력 보충을 돕는다. 갑오징어에 들어있는 함황 아미노산도 간 기능 유지와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 꽃게와 갑오징어에는 DHA·EPA 등 오메가3 계열 불포화지방산도 풍부하게 들어있다. 오메가3 지방산은 혈관 건강과 두뇌 기능, 혈중 중성지방 감소, 혈행 개선을 돕는다.

 

◆꽃게·갑오징어, 더 맛있게 먹으려면

 

송은이와 신기루가 ‘월간제철’ 5월호를 맞아 제철 해산물인 꽃게찜과 갑오징어회를 먹고 있다. 유튜브 채널 ‘VIVO TV - 비보티비’ 영상 캡처
송은이와 신기루가 ‘월간제철’ 5월호를 맞아 제철 해산물인 꽃게찜과 갑오징어회를 먹고 있다. 유튜브 채널 ‘VIVO TV - 비보티비’ 영상 캡처

 

꽃게 본연의 맛을 살리는 조리법으로는 찜이 꼽힌다. 꽃게를 찌면 필수 아미노산과 단백질 함유량도 높아진다. 꽃게찜을 만들 때는 흐르는 물에서 솔로 껍데기와 다리 사이를 깨끗하게 문질러 씻으면 된다. 해산물은 단백질이 주성분이기 때문에 너무 오래 익히면 살이 수축하고 질겨진다. 보통 김이 올라오는 시점부터 15~20분 정도 찌고 5분간 뜸을 들이는 것이 가장 부드럽다.

 

영상 속 신기루는 꽃게찜에 곁들일 특제 소스를 선보였다. 버터 4숟갈과 마요네즈 2~3숟갈, 다진마늘 1숟갈, 레몬즙, 칠리소스를 섞은 뒤 전자레인지에 30초만 데우면 완성된다. 꽃게찜을 소스에 듬뿍 찍어 먹으면 버터의 풍미와 마늘의 알싸한 맛이 꽃게의 고소함을 끌어올려 준다.

 

갑오징어는 몸통 안의 뼈(갑)를 제거한 뒤 껍질을 벗겨 손질한다. 갑은 몸통을 가르거나 윗부분을 갈라 갑 끝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제거할 수 있다. 산란기를 앞두고 살이 통통하게 오른 갑오징어는 쫄깃한 식감과 담백하면서도 은은한 단맛이 특징이다. 회나 숙회로 먹을 때 특유의 식감이 잘 살아나며 데칠 때는 1~2분 내외로 짧게 익혀야 질겨지지 않는다. 미나리·쪽파 등 향채를 곁들이면 비타민도 보충되고 감칠맛을 더욱 살릴 수 있다.

 

제철 음식은 그 시기에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즐거움이기도 하다. 신기루는 영상에서 “제철 음식은 비싸도 먹어야 하는 것 같다”며 “1년에 딱 한 번 오는 기쁨”이라고 말했다. 송은이도 “뭐든지 제철에 먹어야 가장 맛있는 것 같다”고 공감했다.

 

◆좋은 꽃게·갑오징어 고르는 법

 

꽃게를 고를 때는 배 부분이 하얗게 윤기가 돌고 단단한 개체를 고르는 것이 좋다. 암게는 배 부분의 삼각형 모양이 둥글고 넓적하며 꽉 찬 알로 약간의 붉고 거므스름한 색을 띈다. 배딱지를 눌렀을 때 탄력 있는 느낌이 들고, 손으로 들어봤을 때 묵직한 느낌이 날수록 살이 가득찬 경우가 많다. 알이 차있는 지를 확인하려면 게의 다리를 접고 뾰족한 등딱지 끝부분의 안쪽 빛깔을 살펴보면 된다. 껍질이 얇아 알이 차면 주황빛이 비친다.

 

갑오징어는 표면의 갈색 무늬가 선명하고 윤기가 나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클립아트코리아
갑오징어는 표면의 갈색 무늬가 선명하고 윤기가 나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클립아트코리아

 

갑오징어는 껍질 표면의 갈색 무늬가 선명하고 윤기가 나는 것을 고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눈이 맑고 투명하며 다리 끝까지 빨판이 온전히 붙어 있는지도 신선도를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살을 눌렀을 때 탄력이 느껴지며 몸통이 둥글고 묵직한 개체일수록 살집이 좋은 편이다. 반면 살이 지나치게 얇고 흐물거리거나 눌렀을 때 탄력이 돌아오지 않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다리의 빨판이 떨어져 있거나 비린 냄새가 강하다면 신선도가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6일부터 오는 24일까지 ‘5월 특별전’을 열어 수산물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꽃게도 주요 할인 품목에 포함돼 소비자들은 제철 해산물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몰 32곳과 하나로마트·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 24곳, 직거래 장터 등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다만 오프라인 매장은 점포별로 행사 참여 여부가 다를 수 있어 확인이 필요하다. 자세한 내용은 ‘2026 대한민국 수산대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