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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개교 80주년 ‘통합 원광대’ 새 비전 선포

국내 첫 4·2년제 병행 운영 혁신모델로

원광대학교가 개교 80주년을 맞아 원광보건대학교와의 통합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올해는 양 대학 통합 원년으로, 지역 기반 글로컬대학으로의 도약을 선언하는 역사적 전환점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원광대는 14일 교내 학생회관 대강당에서 개교 80주년 기념식을 열고, 통합 원광대학교의 출범과 미래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행사에는 원광학원 오은균 이사장과 박성태 총장을 비롯해 정·관계 인사와 지역사회 주요 인사, 대학 총장단, 언론인, 교직원·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원광대학교 개교 80주년 기념식에서 원광학원 오은균(왼쪽 네번째) 이사장과 박성태(〃가운데) 총장 등이 손을 모아 축하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원광대 제공
원광대학교 개교 80주년 기념식에서 원광학원 오은균(왼쪽 네번째) 이사장과 박성태(〃가운데) 총장 등이 손을 모아 축하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원광대 제공

원광대는 지난 80년간 축적한 교육·연구 역량과 원광보건대의 실무 중심 교육 경쟁력을 결합해 2026학년도부터 통합 원광대학교 체제로 새롭게 출범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4년제와 2년제 학위 과정을 병행 운영하는 혁신 모델을 도입해 지역과 국가 미래를 이끄는 글로컬대학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기념식에서는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30·20년 연공상과 공로상, 학술상, 교육업적상, 강의우수상, 교수학습상 등을 시상했다. 또 김호식 전북도 교육협력과장과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 권준하 신익산화물터미널 대표 등 외부 인사 24명에게 대학 발전 기여 공로를 인정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오은균 이사장은 치사에서 “원광대의 지난 80년은 단순한 시간의 축적이 아니라 ‘제생의세(濟生醫世)’와 ‘무아봉공(無我奉公)’ 정신으로 사람을 살리고 세상을 밝히고자 했던 실천의 역사였다”며 “오늘의 원광은 선진들의 헌신과 공도정신, 그리고 원광 가족 모두의 합력으로 이뤄낸 소중한 결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광의 새로운 도약은 다른 길을 찾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걸어온 길의 의미를 오늘에 맞게 다시 세우는 데 있다”며 “생명산업 중심의 융합 교육과 연구, 인공지능(AI)·디지털 시대에 부합하는 교육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성태 총장은 기념사에서 “원광대는 80년간 시대 변화와 사회의 아픔을 함께하며 전인교육의 가치를 실천해 왔다”며 “통합 원광대는 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거대한 에너지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학과 지역은 공생공멸의 관계”라며 “원광대는 지역과 함께 미래세대가 살아갈 지속 가능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광대는 1946년 유일학림으로 출발해 1971년 종합대학으로 승격한 이후 지역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 양성에 힘써왔으며, 지난해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되면서 지역혁신 중심 대학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