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올해 1분기 배당수익과 자산운용 성과 확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증가했다. 보험서비스 부문의 수익은 정체됐으나 주식시장 강세로 인한 투자손익 개선이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결과다.
삼성생명은 14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203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9.5%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3578억원으로 80.1%, 매출은 14조7194억원으로 75.0% 늘었다. 실적 증가세는 삼성전자 배당수익 증가와 자산운용 등 자회사 연결손익 확대에 따라 투자손익이 1조2729억원으로 125.5% 급증한 데 힘입었다.
다만 보험서비스 손익은 예실차 손실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7.7% 감소한 2565억원에 그쳤다. 건강보험 판매 확대로 1분기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전 분기 대비 11% 증가한 8486억원으로 집계됐다. 3월 말 기준 지급여력비율(K-ICS)은 전년 말 대비 12%포인트 상승한 210%를 기록했다.
삼성화재의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63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611억원으로 8.7% 늘었고 매출은 6조6763억원으로 9.3% 확대됐다. 장기보험은 CSM이 안정적으로 이익에 반영되며 전년보다 4.9% 증가한 4400억원의 수익을 냈다. 1분기 말 기준 CSM 총량은 14조4692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자동차보험은 보험료 인하 누적과 연초 강설에 따른 손해액 상승으로 9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일반보험 손익은 국내외 수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보다 111.0% 증가한 1047억원을 달성했다. 자산운용 투자이익은 채권 포트폴리오 개선 등에 힘입어 15.4% 증가한 8537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삼성화재는 “일관된 수익성 중심의 경영기조를 바탕으로 선제적인 체질 개선을 추진한 결과 1분기 보험손익이 성장세로 전환했다”며 “지속적 혁신으로 본업 펀더멘털을 차별화하고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전 배당·자회사 이익 등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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