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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복지 사다리 ‘서울런’ 4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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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AI 기반 콘텐츠 확대

‘말해보카’ 등 사이트 선택 넓혀
진로체험 기관 60곳으로 확대

2025년 이용가구 절반 사교육비 ↓
대학 합격 인원도 3년 새 2배 ↑

서울시 교육복지 플랫폼 ‘서울런(Seoul Learn)’ 가입자가 4만명을 넘어섰다. 2021년 출범 이후 5년 만이다. 시는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온라인 강의, 일대일 멘토링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울런이 그동안 ‘교육 사다리’ 역할을 했다고 자평하며 점차 확대·강화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서울런 3.0’의 일환으로 다음달부터 인공지능(AI) 기반 영어 학습 콘텐츠와 진로 콘텐츠를 신규로 도입하고 이용자 1인당 학습사이트 선택권은 6개에서 8개로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단순 학습지원을 넘어 AI 진로 코칭, 사회 진출 맞춤형 콘텐츠, 대학생 멘토링 확장 등 참여자 개개인의 성장 여정을 고려해 종합 학습지원 플랫폼으로 자리 잡는 것이 핵심이다.

새로 도입한 학습사이트는 AI 기반 영어학습콘텐츠 ‘말해보카’와 비즈니스 트렌드·직무역량 관련 2500여개 강좌를 제공하는 이러닝 플랫폼 ‘스튜디오(Stud.io)’다. 새로 신설되는 ‘AI·진로’ 카테고리에서는 패스트캠퍼스, 클래스101, 구름에듀 중 하나를, ‘자기계발’ 카테고리에서는 스튜디오를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진로 탐색부터 취업 준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진로 지원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우선 대학·청소년시설·진로체험 전문기관과 연계한 ‘진로 캠퍼스’를 60개소로 확대해 항공, 반도체·로봇, 뷰티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2500여명의 청소년에게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예체능 대학 진학 희망자를 위한 대학 연계 특화 프로그램과 소통 전문가 강연 및 실습을 통해 사회적 소통 능력을 기르는 ‘커뮤니케이션 특강’도 오프라인으로 운영한다.

시에 따르면 서울런 성과평가 결과 지난해 고등학생 이용자의 평균 내신은 1학기 3.52등급에서 2학기 3.16등급으로 0.36등급 올랐다.

학습 역량은 2022년 75점에서 2025년 83점으로, 학습 태도는 같은 기간 75점에서 85점으로 각각 10.7%, 13.3% 향상됐다. 서울런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학생일수록 성과가 두드러졌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용 교육 서비스(정규 교육 제외) 중 서울런 비중이 50% 이상인 학생은 내신이 0.42등급 상승해 0.20등급 상승에 그친 50% 미만 학생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경제적 부담 완화 효과도 확인됐다. 서울시 조사 결과 서울런 이용 가구 중 사교육비가 감소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2023년 42.1%에서 2024년 52.4%로 올랐으며 가구당 월평균 사교육비 감소액은 34만7000원이었다.

대학 진학 실적도 꾸준히 늘고 있다. 서울런 진로·진학 조사 결과 이용자의 대학 합격 인원은 2023학년도 462명에서 2026학년도 914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서울런 이용자 중 취업자 수는 75명으로 전년(23명) 대비 3배 이상 늘었고 취업 준비 인원도 273명으로 전년(70명) 대비 약 4배 증가했다.

정진우 시 평생교육국장은 “부모의 경제력이 아닌 아이들의 잠재력이 미래를 결정하는 도시, 출발선이 달라도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는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