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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학생 함께 학교 휠체어 접근성 조사…‘모모탐사대 시즌2’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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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없는 세상을 만드는 사단법인 무의(이사장 홍윤희)는 실천교육교사모임, 함께하는장애인교원노동조합이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장애 접근성 조사 활동을 할 전국 초중고등학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무의 공지사항에서 오는 29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모모탐사대’는 학생과 교사가 직접 학교 내 휠체어 접근성 데이터를 수집하는 실천형 교육이자 시민 참여 프로젝트이다. 학교별 휠체어 접근성 정보를 찾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에서 시작됐다. 학교 장애 접근성을 학교나 교육청 홈페이지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정책을 촉구하는 것이 목표다.

모모탐사대 시즌1에 참여한 학생들이 학교 휠체어 접근성을 조사하고 있다. 무의 제공
모모탐사대 시즌1에 참여한 학생들이 학교 휠체어 접근성을 조사하고 있다. 무의 제공

지난해 시즌1에서는 10개 학교 90여명의 학생·교사가 참여했으며 모두의 오픈데이터포럼(ODF)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 모모탐사대 활동은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의 ‘아름다운 희망나누기’사업 지원으로 이뤄지며 전국 초·중·고등학교 30개교 이상에서 접근성 리서치를 실행한다. 

 

각 학교에서는 △장애접근성 인식개선 교육 △접근성 현황 조사 및 접근성 향상 제안 작성 등의 활동이 진행된다. 학생·교사가 직접 수집한 데이터는 통계화해 ‘모두의1층’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참여 학교에서는 실제 접근성 개선이 필요한 곳을 발견해 교육당국에 요청하는 활동도 진행한다. 모모탐사대 시즌1 데이터 취합 결과 학교내 장애인화장실 상당수가 공시정보상 ‘적정설치’로 분류됐으나, 실제 전동휠체어 사용시에는 이용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장애접근성 정보는 각 학교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모모탐사대 시즌2 안내 포스터. 무의 제공
모모탐사대 시즌2 안내 포스터. 무의 제공

이에 무의는 시즌1 진행시 사회적협동조합 빠띠와 함께 ‘모두의 1층’ 홈페이지에 교육부 공시 데이터를 끌어와 학교별 접근성 검색 기능을 넣었다. 홍윤희 무의 이사장은 “모모탐사대 시즌1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휠체어를 타고 장애접근성을 알아보고 정보가 공개되어 있지 않아 많은 학교 내 장애 구성원들이 불편함을 겪는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실천교육교사모임, 장교조와 함께 더 많은 학교 참여 독려는 물론 교육 당국에 학교 접근성정보 공개, 장애접근성 향상을 위한 정책 제언까지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천경호 실천교육교사모임 회장(보평초 교사)은 “모모탐사대는 학생들이 장애 접근성을 현장에서 몸으로 이해할 수 있는 살아있는 시민교육”이라며 “시즌2를 통해 더 많은 학교에서 실천적 장애인식 교육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