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중국과 “환상적인 무역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박3일간의 국빈 방중 마지막 날인 이날 중국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진행된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차담에서 “이번 방문은 놀라운 방문이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환상적인 무역 합의들을 이뤄냈고, 그것은 두 나라 모두에 훌륭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을 “내가 매우 존경하는 사람”이자 “친구”라고 지칭했다. 또 “우리는 이제 11년, 거의 12년간 알고 지냈다”며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라면 해결하지 못했을 많은 문제들을 해결해왔고 우리의 관계는 강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문제와 관련해서는 “우리는 이란 문제에 대해 매우 비슷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 상황이 끝나길 원하고, 그들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우리는 해협이 개방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시 주석이 전날 정상회담에서 이란에 군사장비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말했으며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도움을 줄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고 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다른 많은 문제들에 대해서도 논의했고, 나는 우리가 매우 많은 부분에서 의견이 일치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은 미국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며 “상호주의 무역처럼 방문 역시 상호주의적인 것이 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이날 차담이 이뤄진 중난하이는 자금성 서쪽에 자리한 옛 황실 정원으로, 시 주석의 관저와 집무실이 있는 중국 권력의 심장부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이곳에서 산책도 함께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원의 장미들을 가리키며 “누구도 본 적 없는 가장 아름다운 장미들”이라고 말했고,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장미 씨앗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즐겁게 하고 있는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는 대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차담에는 미국 측에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데이비드 퍼듀 주중 미국 대사가 함께 했다. 중국에서는 차이치 중국 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 왕이 외교부장,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 마자오쉬 외교부 상무 부부장, 셰펑 주미중국대사가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