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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개성남북연락사무소 철거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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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와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철거를 완료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020년 6월 폭파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2020년 6월 폭파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는 14일(현지시간) 위성사진 분석 결과를 토대로 “북한이 이산가족면회소와 남북 연락사무소를 포함한 수백만 달러 규모의 남측 시설의 해체가 완료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사진은 두 건물이 12∼18개월 동안 부분적으로 철거됐음을 보여준다”며 “고품질의 한국산 건축 자재를 보존하고 재사용하기 위한 조치였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철거 배경과 관련해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9년부터 추진해 이 노력은 북한한 영토 내 남측 건물들을 철거하려는 목적의 일환”이라며 “통일 개념을 폐기하고 남측과의 관계를 단절하려는 광범위한 시도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이산가족면회소는 정부가 500억,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180억의 예산을 들여 지은 건물이다. 이산가족면회소는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건립이 추진돼 2008년 7월 완공됐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2018년 남북 정상의 합의로 개성공단 안에 설치됐지만, 북한은 2020년 6월 대북전단 문제 등을 이유로 해당 건물을 폭파했다. 통일부는 이날 철거 완료 보도와 관련해 “시설물들의 철거 동향들은 지속해서 살펴보고 있었던 바”라며 “관계기관과 관련 동향을 주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