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주 외교부 1차관이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 후속 협의를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
외교부는 15일 “박 차관은 오는 18∼21일 미국을 방문한다”며 ”크리스토퍼 랜다우 국무부 부장관, 앨리슨 후커 정무차관 등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측은 한·미 정상회담 공동설명자료 후속조치 등 한미 간 현안, 지역 및 글로벌 이슈 등 폭넓은 주제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차관은 지난해 12월에도 미국을 방문해 랜다우 부장관과 후커 차관을 만나 팩트시트 후속 협의에 속도를 내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그러나 한국의 대미 투자 지연과 미국·이란 전쟁 등 여러 변수가 겹치면서 협의는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이번 방한은 내달 18일 한국의 대미투자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고위급 논의를 통해 협의 동력을 되살리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박 차관 방미는 미·중정상회담 종료 직후이자 정부가 이르면 이달 말 핵추진잠수함 도입의 기본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시점에서 추진돼 주목된다. 공동 설명자료에는 “미국은 한국이 핵 추진 잠수함을 건조하는 것을 승인했다. 미국은 이 조선 사업의 요건들을 진전시키기 위해 연료 조달 방안을 포함해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란 내용이 포함돼있다. 미·중 정상은 회담에서 한반도 정세를 논의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