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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스틱부터 놀이공원까지…가정의 달 막판 소비 잡는 유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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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은 지났지만 성년의 날, 부부의 날, 주말 나들이 수요가 이어지면서 유통업계가 막판 가정의 달 소비 잡기에 나섰다.

 

신세계 제공
신세계 제공  

16일 산업통상부의 2026년 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월보다 25.6% 증가했고, 온라인 화장품 매출도 7.4% 늘었다. 같은 달 해외유명브랜드 매출은 22.6% 증가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2026년 2월 관광레저소비지수에서도 테마파크업은 전년 대비 상승 업종에 포함됐다. 선물과 외출 소비가 함께 움직이는 흐름이 유통가의 5월 행사로 이어지는 셈이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서 17일까지 에르메스 뷰티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팝업은 립스틱과 향수 등 선물 수요가 높은 제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대표 상품은 루즈 에르메스 실키 립스틱 샤인, 루즈 에르메스 새틴 립스틱, 솔레이 데르메스 파우더, 운 자르뎅 수 라 메르 오 드 뚜왈렛 등이다. 모든 구매 고객에게는 립스틱 트라이얼 샘플을 증정하고, 구매 금액에 따라 향수 미니어처와 프라이머, 파운데이션, 파우치 등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도 가정의 달 뷰티 수요를 겨냥했다. 압구정본점 시세이도 매장에서는 17일까지 특별 할인 행사를 열고, 3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셔링백과 샘플 5종을 증정한다.

 

더현대 서울에서는 스킨케어 브랜드 디오디너리 팝업스토어가 진행된다. 단순 판매보다 체험에 무게를 뒀다. 모공 구조와 스킨케어 제품이 피부에 작용하는 과정을 배울 수 있는 4가지 체험 활동을 마련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같은 기간 1층에서 스킨케어 브랜드 베네투스 팝업스토어를 열고 대표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30% 할인해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본점 9층 키네틱 그라운드에서는 25일까지 K패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이미스의 국내 첫 팝업스토어가 열린다. 이미스는 로고 모자와 가방, 의류 등으로 국내외 고객에게 인지도를 쌓아온 브랜드다.

 

이번 팝업은 외국인 방문객 비중이 높은 키네틱 그라운드 특성을 반영해 로고 모자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상품 비중은 모자 60%, 가방 20%, 의류 20%다.

 

팝업 한정 상품도 마련했다. 이미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IP인 ‘미수기’ 캐릭터 키링 세트를 단독 선판매하고, 하트 티셔츠도 팝업에서 먼저 공개한다. 여름 시즌을 앞두고 스윔웨어 5종은 단독 20% 할인 가격에 선보인다.

 

롯데온은 나들이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를 맞아 17일까지 롯데월드 전국 5개 지점 상품을 온라인 단독 특가로 판매한다.

 

행사에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잠실·부산점, 김해 롯데워터파크,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서울스카이 등이 참여한다. 종합이용권과 연간이용권뿐 아니라 부산 디제이 페스티벌, 아쿠아리움·서울스카이 패키지 등 가족 단위 고객이 고르기 쉬운 상품도 포함됐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5월 소비는 선물에서 끝나지 않고 외출, 체험, 자기 보상 소비로 이어지는 흐름이 뚜렷하다”며 “백화점은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고, 온라인몰은 가격 혜택을 앞세워 남은 가정의 달 수요를 잡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