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북한산에 오른 뒤 실종된 50대 여성이 가족 신고 28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16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북한산 노적봉 하단에서 여성의 시신 1구를 발견했다. 신원 확인 결과 실종 상태였던 김모(52)씨로 파악됐다.
앞서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달 17일 오전 11시28분쯤 “아내가 실종됐다”는 가족의 신고를 접수하고 김씨를 수색해왔다.
김씨 남편은 실종 당일 오전 9시쯤 김씨 직장으로부터 “출근하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은 뒤 가족과 함께 주변을 수색하다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휴대전화, 카드 등을 모두 집에 두고 나갔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경찰은 집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김씨가 자전거, 지하철을 타고 북한산 인근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집에서 서울 광진구 강변역 인근까지 자전거로 이동한 뒤, 지하철을 타고 강북구 북한산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산 국립공원 CCTV에는 도선사에서 용암문 방향으로 올라가는 김씨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신을 유족에게 인도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