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미국과의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재차 강경한 메시지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프랑스 방송 BFM TV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이 합의에 나서지 않는다면 매우 힘든 시간을 겪게 될 것”이라며 “그들에게는 협상에 응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라고 밝혔다.
이란과의 협상 타결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4~15일 중국 국빈방문 일정을 마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수시간 내 이란 정권에 대한 공습 재개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 등은 전쟁 종식과 이란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협상이 아직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지난 15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분쟁 종식을 위한 협상 재개와 관련해 미국으로부터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아라그치 장관은 “휴전은 매우 취약한 상태”라면서도 “외교에 기회를 주기 위해 이란은 이를 지키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협상이 실패할 경우 다시 전투에 나설 준비도 돼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