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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서 ‘정청래 테러모의’… 與, 수사의뢰 [6·3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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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단 모집 가입 신청 글 돌아
정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참담”
경찰, 정·장동혁 조기 신변보호

더불어민주당은 17일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온라인상에서 정청래 대표에 대한 테러 모의가 있었다는 제보를 받고 서울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하고 신변보호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테러 모의로 인해 정 대표의 행보가 위축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에 해를 가하는 정치적 폭력이자 협박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어 “무의식에 자리 잡은 공포심으로 인해 스스로 몸을 사릴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그 자체로 이미 심각한 선거운동 방해 행위에 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정 대표를 표적으로 삼은 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단체대화방 등을 통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 대변인은 “‘정청래 암살단’ 모집에 가입 신청한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며 “배후를 포함한 신속한 수사 절차 개시를 경찰에 촉구한다”고 했다. 이러한 모의를 주도하는 배후로 지역이나 집단이 특정됐는지에 대해 강 대변인은 “수사를 해봐야 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정 대표는 전북 익산에서 성당 미사를 마친 뒤 취재진에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생각이 들고 참담하고 마음이 아프고 괴롭다”면서 “제가 활동을 중지할 수도 없고 좀 더 조심하고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을 만나고 현장을 다니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나쁜 마음으로 중대한 범죄를 저지르려고 계획하거나 모의한 분이 있다면 수사당국에 자수해 스스로 잘못을 반성하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는 약속과 함께 선처를 호소해주기 바란다”며 “진정으로 반성하고 다시는 이런 짓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면 개인적으로 수사당국에 선처해달라고 하겠다”고 했다.

 

경찰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 첫날인 21일부터 하려던 정 대표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신변보호를 이날부터 조기 가동하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각 정당에서 지방 일정을 진행하고 있어 실제 활동 시점은 당과 조율 후 정해질 예정”이라며 “여타정당도 희망 의사가 파악될 경우 배치 조기 가동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 관련 사건은 영등포경찰서 형사2과에 배당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