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북한산에 오른 뒤 연락이 두절된 50대 여성이 실종 신고 28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 경찰과 소방당국은 15일 오후 북한산 노적봉 하단에서 여성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신원을 확인한 결과, 숨진 사람은 지난달 실종된 김모(52)씨였다.
앞서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달 17일 오전 11시28분 김씨의 남편에게서 “아내가 실종된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김씨의 행방을 수색 중이었다. 김씨 남편은 실종 당일 오전 9시쯤 아내의 직장에서 ‘김씨가 출근하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고 아들과 함께 집 주변을 살펴본 뒤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김씨가 자전거를 타고 집을 나선 뒤 서울 광진구 강변역 인근에 자전거를 세워두고 이동한 정황을 확인했다. 김씨는 이후 지하철을 이용해 서울 강북구 북한산 인근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립공원 CCTV에는 김씨가 도선사 인근에서 용암문 방향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신을 유족에게 인도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