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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의 방한' 북한 여자축구 내고향팀, 수원 도착 후 첫 훈련 [이슈 플러스]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전에 출전하는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이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숙소인 경기 수원시의 한 호텔에 짐을 풀었다.

 

북한 스포츠 선수단의 방한은 2018년 12월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이후 8년 만이며, 여자 축구로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내고향여자축구단이 17일 경기도 수원시 한 호텔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내고향여자축구단이 17일 경기도 수원시 한 호텔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통일부 등에 따르면 평양 연고의 내고향 선수단은 선수와 임원 등 총 30여 명 규모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날 오후 입국 절차를 마친 뒤 곧바로 버스를 타고 이동해 오후 4시분쯤 숙소인 수원시의 호텔에 도착했다.

 

이날 북한 선수단은 경비와 보안 속에 외부 노출을 최소화했다. 이들이 탑승한 버스는 창문 커튼을 모두 쳐 내부가 전혀 보이지 않도록 통제됐다. 선수들은 인천공항과 숙소 앞 모두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응하지 않았다.

 

호텔 정문 앞에는 시민단체 회원 10여 명이 “환영합니다” 등이 적힌 현수막을 들고 박수를 치며 환영의 인사를 건넸다.

 

동일한 유니폼과 구두, 백팩을 매고 머리 모양까지 맞춘 북한 선수들은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며 시종일관 무표정하고 묵묵부답의 태도로 일관했다. 이들은 경찰의 삼엄한 경호 속에 일반 시민과의 접촉이 완전히 차단된 채 곧장 객실로 이동했다.

 

숙소에 짐을 푼 선수단은 곧바로 수원의 한 야외 축구경기장으로 이동해 첫 훈련에 돌입했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오는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홈팀인 수원FC 위민과 결승 진출을 다투는 남북 클럽 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