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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귄 줄도 몰랐는데 결혼까지… 뜻밖의 스타 부부들

‘미녀 공심이’ 인연 방민아·온주완부터 7년 연애 끝 결혼한 남궁민·진아름까지

대중에게 익숙한 스타라도 실제 연애와 결혼 소식은 종종 예상 밖 반응을 부른다. 지난해 11월, 배우 온주완과 걸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방민아의 결혼 소식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배우 남궁민과 모델 진아름 부부도 ‘의외의 조합’으로 회자되는 커플 중 하나다.

 

◆ 작품 인연에서 현실 부부로…방민아·온주완

 

지난 4월12일 방민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온주완과의 후쿠오카 여행 사진. 방민아는 온주완을 안은 채로 사진을 찍었다. 방민아 SNS 캡처.
지난 4월12일 방민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온주완과의 후쿠오카 여행 사진. 방민아는 온주완을 안은 채로 사진을 찍었다. 방민아 SNS 캡처.

 

방민아와 온주완은 5년간의 연애 끝에 지난해 11월29일 인도네시아 발리의 한 호텔 프라이빗 해변에서 가족과 친인척을 초대해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의 결혼 발표는 예식 약 4개월 전 각 소속사의 공식 입장을 통해 전해졌다.

 

두 사람의 인연은 같은 작품 활동에서 시작됐다. 10살 차이가 나는 온주완과 방민아는 2016년 SBS 드라마 ‘미녀 공심이’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다. 배우 활동을 이어가던 방민아는 뮤지컬에 대한 관심을 보였고, 온주완이 도전을 권유하면서 2021년 뮤지컬 ‘그날들’에서 두 사람은 다시 만났다.

 

온주완과 방민아는 뮤지컬의 러브라인 장면을 위해 하루 10시간씩 연습하다 더욱 가까워져 연인으로 발전했다. 온주완은 MBN의 방송 프로그램 ‘전현무계획3’에서 “결혼하니 너무 좋다”며 “연습실에서 ’민아야 너를 좋아하는 것 같아’라고 조심스레 고백했다”고 밝혔다. 민아도 같은 방송의 전화 연결에서 ‘온주완의 어디가 좋았냐’는 전현무의 질문에 “무엇보다도 오빠가 진짜 다정하다”며 애정을 표현했다. 공통의 관심사였던 연기는 두 사람을 이어준 연결고리였다.

 

2024년 2월 방민아가 부친상을 당했을 때도 온주완이 장례 기간 내내 곁을 지키며 위로와 힘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연애 소식을 비밀로 하지 않았다. 그러나 대중에게 연애 사실까지는 알려지지 않아, 결혼 발표 이후 온라인 반응은 더욱 뜨거웠다. “드라마 진짜 재미있게 봤는데 둘이 결혼한다니 안 믿긴다”, “사귄지도 몰랐는데 이렇게나 오래 조용히 만났구나. 두 분 다 행복하기를”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지난 13일 결혼 처음으로 방민아의 생일을 맞이한 두 사람은 변함없는 애정을 보였다. 방민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생일 축하 게시물에 온주완은 ‘♥태어나줘서 고마와♥’라는 댓글을 달면서 둘의 달콤한 신혼생활 분위기를 자랑했다.

 

◆ 7년 공개 열애 끝 결혼…남궁민·진아름

 

배우 남궁민과 모델 진아름(왼쪽부터)은 7년간의 연애 끝에 2022년 부부가 됐다. 남궁민·진아름 SNS 캡처
배우 남궁민과 모델 진아름(왼쪽부터)은 7년간의 연애 끝에 2022년 부부가 됐다. 남궁민·진아름 SNS 캡처

 

남궁민과 진아름은 2022년 10월 서울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약 7년간의 공개 열애 끝에 부부가 된 두사람은 11살의 나이 차와 배우·모델이라는 조합으로 당시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이들의 인연도 작품에서 비롯됐다. 남궁민과 진아름은 2015년 남궁민이 연출한 단편영화 ‘Light my fire(라이트 마이 파이어)’를 통해 처음 만났다. 남궁민은 당시 직접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사비를 들여 작품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촬영 이후 남궁민은 진아름에게 먼저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현했다. 진아름은 2019년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터4’에서 “남궁민이 ‘남자친구 있느냐’, ‘형제자매는 어떻게 되느냐’라고 사적인 질문을 많이 해 저에게 호감이 있다고 느껴졌다”며 “메시지로 ‘나는 너가 정말 좋은데 나를 한 번만 믿고 만나보지 않겠니?’라는 고백이 왔다”고 떠올렸다.

 

진아름은 당시 남궁민에게 관심이 없었고 남궁민의 직진 스타일이 다소 부담스러웠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남궁민의 솔직하고 순수한 모습에 점차 마음을 열었다. 남궁민도 2024년 9월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에서 “저는 좋으면 표현해야 하는 스타일”이라며 진아름에게 계속 마음을 전했다고 회상했다.

 

두 사람은 2016년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공개 연애를 이어왔다. 남궁민은 공개 석상에서도 진아름을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2017년 K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 소감을 말하며 “아름이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남궁민이 레스토랑에서 무릎을 꿇고 진아름에게 반지를 건네며 프로포즈하는 영상은 온라인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네티즌들은 “남궁민은 정말 보기 드문 스윗하고 멋진 연예인이다. 둘이 결혼하면 어떤 2세가 태어날지 진짜 기대된다”, “긴 연애 끝에 대부분 헤어지던데 너무 아름다운 커플이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결혼 후에도 남궁민은 진아름의 SNS 게시글에 ‘좋아요’를 꾸준히 눌렀고, 지난해 11월9일 진아름의 생일 때는 ‘생일축하해 사랑하는 내 사람♥’이라는 댓글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작품이라는 공통분모로 시작된 스타들의 인연은 오랜 시간 서로의 곁을 지키며 단단한 사랑으로 여물곤 한다. 화려한 이미지 뒤에서 소박하고 진중하게 사랑을 가꿔온 이들이기에 불쑥 전해진 백년가약 소식은 대중에게 신선한 충격이자 매우 반가운 소식으로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