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 한 스포츠센터에서 70대 여성이 운전하던 승용차가 센터 유리창을 깨고 수영장으로 돌진한 사고의 원인에 대해 경찰이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
밀양경찰서는 18일 사고 승용차와 수영장 등에 대한 현장 감식을 했다.
경찰은 스포츠센터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근거로 사고 승용차 운전자인 70대 여성 A씨가 이날 센터에서 수영하고 돌아가는 길에 차를 타고 후진하다가 다른 승용차와 1차 사고를 낸 뒤 앞으로 돌진해 센터 유리창을 깨고 지하 수영장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했다.
사고 당일 승용차를 수영장에서 건져 올린 경찰은 감식에서 물에 젖은 사고기록장치(EDR) 등을 확보했다.
A씨 측 동의를 받아 EDR 정밀 분석을 실시할 방침인 경찰은 A씨가 1차 사고 뒤 경황이 없어 가속 페달을 잘 못 밟아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한다.
사고 차량은 2018년식으로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는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EDR 정밀 분석과 함께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16일 오전 10시 20분께 밀양시 하남읍 하남스포츠센터에서 A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센터 1층 유리창을 깨고 돌진해 수영장으로 추락했다.
이 차량은 수영장에 떨어진 후 뒤집어졌으며 당시 수영하던 사람들이 A씨를 구조했다.
출동한 119구급대는 의식이 있으면서 가슴 통증을 호소한 A씨와 깨진 유리창 파편에 다친 것으로 추정되는 50대 여성 1명 등 2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사고 당시 8명이 물 안에서 수영하는 등 총 20여명이 수영장 내부에 있었으나 차량이 추락한 곳과 떨어져 있어 다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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