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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사위’ 호건, 초당파 리더십 연구소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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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워싱턴 칼리지에 설립 예정
“고장 난 양당 체제 고치길 바라”

한국계 아내를 둬 ‘한국 사위’로 불리는 래리 호건(사진) 전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가 초당파 리더십 연구소를 설립한다.

17일(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올해 초 정계 은퇴를 선언했던 호건 전 주지사가 메릴랜드주 인문대학인 워싱턴 칼리지에 ‘호건 인스티튜트’를 세울 예정이라고 전했다. 호건 전 주지사는 WP와의 인터뷰에서 “고장 난 양당 체제를 고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화당 소속 정치인이었던 호건은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메릴랜드주에서 2015년부터 8년간 주지사를 지냈다. 메릴랜드주 250년 역사에서 공화당 소속 주지사가 재선에 성공한 것은 호건이 두 번째였다.

호건 전 주지사의 아내 유미 호건은 전남 나주 출신의 한국계 미국인이다. 5만명이 넘는 한인사회가 있는 메릴랜드주에서 호건 부부의 한국계 유권자 접촉은 그가 민주당 강세 지역에서 외연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된 요인으로 평가된다.

2020년·2024년 대선 당시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맞설 당내 중도파 잠재 주자로 주목받았지만, 트럼프 강성 지지층인 ‘마가’ 진영의 공고한 벽을 넘지 못했다. 2022년 메릴랜드주 상원의원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나섰으나 낙선했고, 지난 1월 주지사 3선 도전을 고려했지만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