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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솥은 작아지고, 건강관리는 집으로…생활 브랜드가 겨냥한 새 소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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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먹는 한 끼를 짓고, 필요할 때는 가족 식사까지 감당하는 제품이 늘고 있다. 색상과 디자인까지 고르는 소비자도 많아졌다.

 

세라젬 제공
세라젬 제공

19일 국가데이터처 ‘2025 통계로 보는 1인가구’에 따르면 2024년 국내 1인가구는 804만5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36.1%를 차지했다. 집의 크기와 식사 방식이 달라지면서 생활가전도 작고 간편한 제품 중심으로 다시 짜이고 있다.

 

테팔은 미니 전기밥솥 ‘팝솥’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선론칭한다. 화이트, 민트, 코랄, 옐로우 등 4가지 컬러를 적용했고, 콤팩트한 크기에도 최대 4인분까지 조리할 수 있도록 했다.

 

팝솥에는 밥, 솥밥, 죽, 찜, 국물요리, 베이킹 등 8가지 자동 프로그램이 들어갔다. 디지털 쿠킹 테크놀로지가 온도와 시간을 자동 조절하고, 논스틱 코팅 내솥으로 조리 뒤 세척 부담도 줄였다.

 

NFC 기능을 활용한 디지털 레시피북도 제공한다. 찜기 트레이, 국자, 밥주걱, 쌀컵이 기본 구성에 포함됐으며, 테팔은 앞으로 판매 채널을 넓힐 계획이다.

 

브랜드 경쟁은 제품 판매에만 머물지 않는다. 소비자가 직접 머물고 체험하는 공간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쌓는 방식도 강화되고 있다.

 

시몬스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경기 이천 시몬스 테라스에서 열린 ‘2026 파머스 마켓’을 마쳤다. 이번 행사에는 약 1만명이 방문했고, 부스 매출은 약 5000만원을 기록했다.

 

행사에는 오건농장, 이천쌀강정, 버섯엔, 하영농원 등 10개 지역 농가가 참여했다. 농특산물 판매뿐 아니라 퍼블릭마켓,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공연, 강연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디에이드, 유성은, 10CM 공연과 임직원 가족이 참여한 패밀리 데이도 더해졌다. 단순 판매 행사를 넘어 지역 농가와 소비자, 브랜드가 함께 만나는 체류형 행사로 구성한 셈이다.

 

시몬스 테라스는 누적 방문객 170만명,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12만5000건을 기록하고 있다. 지역 상권과 브랜드 경험을 함께 키우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건강관리 수요도 달라지고 있다. 병원이나 전문 시설을 찾기 전, 집에서 몸 상태를 관리하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홈 헬스케어 제품 경쟁도 더 치열해지고 있다.

 

국가데이터처 ‘2025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2025년 국내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20.3%다. 고령화가 빨라질수록 일상 속 건강관리 제품에 대한 관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세라젬은 2026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 NBCI 헬스케어 안마가전 부문에서 3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제품과 유통, 마케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브랜드 경험을 넓힌 점이 반영됐다.

 

세라젬은 마스터 V 컬렉션과 파우제 M 컬렉션을 중심으로 제품 라인업을 고도화하고 있다. 마스터 V11과 V5로 척추 관리 수요를 겨냥했고, 파우제 M8 Fit과 M10으로 프리미엄 안마의자 선택지를 넓혔다.

 

체험형 유통망도 키우고 있다. 웰스토어와 웰라운지를 통해 소비자가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고, 갤러리형 매장과 맞춤형 웰니스 프로그램으로 브랜드 접점을 넓혔다.

 

생활 브랜드의 경쟁 무대는 점점 세분화되고 있다. 작은 밥솥은 달라진 식탁을 겨냥하고, 지역 행사는 브랜드가 머무는 공간을 넓히며, 헬스케어 가전은 집 안의 건강관리 시간을 파고든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는 제품 기능만 보지 않고 자신의 생활 방식에 맞는지까지 따진다”며 “앞으로는 작은 집, 지역 공간, 건강관리처럼 실제 생활과 맞닿은 접점에서 브랜드 경쟁력이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