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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성서산업단지, AI 입고 ‘혁신’…노후 제조기지서 ‘AX 전초기지’로

대구시가 지역 제조업의 핵심 기지인 달서구 성서산업단지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노후화된 기반시설을 정비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제조혁신 인프라를 구축해 산단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대구 달서구 성서산업단지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 달서구 성서산업단지 전경. 대구시 제공

19일 시에 따르면 시는 국비와 시비 등 총 479억원을 들여 ‘성서산단 재생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까지 도로 확장 등 구조개선 24㎞, 녹지 정비 7.3㎞, 자전거도로 4㎞, 주차장 4개소(707면) 조성을 완료했다. 시는 2027년까지 남은 주차장 1개소 공사를 마무리해 산단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주차난을 완전 해소할 계획이다.

 

성서산단은 대구 유일의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돼 지난 5년간 디지털 전환을 맞이했다. AI 기반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소재부품2.0 기술지원센터, 통합관제센터 구축 등 6개 핵심 사업을 이미 완료했으며, 남은 1개 사업도 연내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여기에는 국비 735억원을 포함해 총 1085억 원의 대규모 사업비가 투입됐다.

 

특히, 사업비 258억원을 투입한 ‘AI 기반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는 지역 제조업 디지털 전환(DX)의 전초기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인 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와 100여 기의 시뮬레이션 장비, 중앙처리장치(GPU) 서버, 3D 스캐너 및 프린터 등 최첨단 장비를 완비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3년간 총 182개 기업이 257건의 맞춤형 기술지원을 받았다”며 “인프라를 이용한 기업들은 제품 개발 기간 단축과 매출 증대 등 현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성서산단의 성공 모델을 발판 삼아 6월 ‘인공지능 전환(AX) 실증산단 구축사업’ 공모에 도전한다. 아울러 성서산단에서 검증된 AI 혁신 모델을 제3·서대구·검단산업단지 등 지역 내 다른 노후 산단으로 확대 적용하고, 7월 예정된 정부의 신규 스마트그린산단 공모에도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성서산단은 대구 제조업의 엔진인 만큼 AI를 활용한 고부가가치화가 필수적”이라며 “관련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지역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