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회담을 마친 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일본의 유명 안경 생산지 제품인 안경테를 선물하고, 이어 이 대통령의 안경을 직접 써보는 모습이 포착됐다.
일본 내각 공보실 공식 계정은 19일 한일 정상회담 이후 엑스(X·옛 트위터)에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이 대통령이 이날 정상회담에서 착용한 것과 다른 안경을 쓴 모습과 평소 안경을 쓰지 않는 다카이치 총리가 안경을 양손으로 받쳐 쓴 채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일본 내각 공보실 공식 계정은 “늘 안경을 쓰고 다니는 이 대통령에게 다카이치 총리가 사바에의 안경테를 선물하자, 이 대통령은 기뻐하며 그 자리에서 안경을 써 보았다. 그러자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이 방금 벗은 안경을 재빨리 빌려 썼고… 찰칵”이라고 올렸다.
일본 후쿠이현 사바에시는 일본 안경테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세계적인 안경 생산지다. 후쿠이현은 다카이치 총리 배우자인 야마모토 다쿠 전 중의원의 고향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을 맞아 야마모토 전 의원 선물을 준비했다. 눈꽃 기명(그릇) 세트였다. 아연유약과 은으로 눈꽃 형태를 표현한 그릇이 다카이치 총리 배우자 고향인 후쿠이현의 설경을 묘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배경에는 이 대통령이 이날 다카이치 총리에게 선물한 물품들도 담겼다. 안동 하회탈 9점을 이어 붙인 목조각 액자, 달항아리 백자 액자 등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