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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조 중고차 시장, 디지털 전환 빨라진다…‘검색 편의성’ 경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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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고차 시장이 연간 거래액 40조원 규모로 커지면서 중고차 플랫폼 업계 경쟁도 디지털 전환(DX)과 사용자 경험(UI·UX)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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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고차 플랫폼들은 복잡한 차량 검색 과정을 줄이고 소비자가 원하는 차량 정보를 더 직관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UI·UX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예전에는 제조사·모델·연식·옵션 등을 일일이 선택해야 했다면, 최근에는 검색 흐름을 단순화하고 자연어 기반 검색 기능을 확대하는 분위기다.

 

케이카는 자연어 처리 기반 검색과 연관 검색어 기능, 음성 검색 등을 도입해 검색 편의성을 강화했다. 엔카닷컴 역시 모바일과 PC 환경 전반에서 일관된 탐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UI·UX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차란차는 기존에 분리돼 있던 차량 모델 탐색과 조건별 검색 흐름을 통합하고, 복잡한 조건 입력 없이 문장 형태로 차량을 검색할 수 있는 자연어 검색 기능을 도입했다.

 

플랫폼 업계의 정보 제공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텍스트 중심 상세 설명에서 벗어나 숏폼 영상, 추천 매물, 시각화된 정보 구조 등을 강화하며 체류 시간과 탐색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경쟁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차란차는 차량 리스트 및 상세 화면 내 숏폼 영상 노출 기능을 도입했으며, 성능점검 기록, 보험이력, 등록정보 등의 데이터를 사용자가 이해하기 쉬운 구조로 재배치했다. 이와 함께 반응형 플랫폼 전환과 구동 속도 최적화를 통해 다양한 디바이스 환경에서도 일관된 이용 경험을 제공하도록 플랫폼 안정성을 강화했다.

 

업계에서는 중고차 플랫폼 경쟁이 단순 매물 확보를 넘어 ‘탐색 피로도’를 줄이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고차 플랫폼 경쟁은 가격과 매물 수 중심에서 사용자 경험과 디지털 기술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며 “검색 과정의 복잡도를 낮추고 정보 전달 효율을 높이는 플랫폼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