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서울시장 선거 쟁점으로 떠오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구간 부실 공사 논란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공사 중단’ 문제를 놓고 정면 대치했다.
정 후보는 2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철근 누락 사태에 대해 “일단 공사를 중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자신이 당선되면 삼성역 공사를 일시적으로 멈추겠다고 했다. 우선 보강 공사를 한 후 추가 공사를 진행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GTX-A 삼성역 공사 현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서도 “보강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그 시간까진 중단되는 것이 맞다”고 재차 강조했다.
오 후보는 정 후보의 공사 중단 주장에 대해 “조속한 개통을 염원하는 서울, 수도권의 애타는 마음을 짓밟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날 SNS에 올린 글에서 “서울시는 철근 누락을 보고받은 후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기술 검토를 통해 공사진행 여부에 대해 판단했고, 공사와 안전성 보강 조치를 병행해도 전혀 안전에 문제없다는 판단을 내렸다”면서 “(공사 중단) 판단의 근거는 그저 정 후보의 오기와 무지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해 엄정한 실태 파악을 지시하고 나섰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진행한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철근 누락 사태에 대해 국토부와 행안부 등 관계부처에 엄정한 실태 파악과 철저한 안전 점검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