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퍼팅 그린 위로 초록색 라인과 과녁이 선명하게 떠올랐다. 국내 퍼팅 전문가 최종환 프로의 코칭에 따라 스트로크를 하자, 그린 위에는 공의 예상 궤적이 실시간으로 표시됐다. 22일 공식 오픈을 앞둔 ‘JB GOLF CLUB 청담’에서는 AI·AR 기반 퍼팅 시스템 ‘투어펏’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JB코퍼레이션이 서울 청담동 도산대로 중심에 선보인 ‘JB GOLF CLUB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는 단순한 타석형 골프 시설과는 분위기부터 달랐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총 4개 층 규모로, 첨단 기술과 미식 문화를 결합한 복합형 골프 공간으로 꾸며졌다.
트랙맨·AR 기술에 전문 강사진까지
이날 직접 경험한 ‘JB GOLF CLUB 청담’의 핵심은 AI·AR 기술과 전문 트레이닝 시스템이었다. 골프 업계에서 ‘에르메스급 장비’로 통하는 ‘트랙맨4’와 ‘트랙맨 IO’가 전 타석에 배치됐다. 각 타석은 독립형 구조로 구성돼 있어 스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가장 눈길을 끈 공간은 2층 퍼팅 전문 섹션이었다. ‘랩골프’ 퍼터 피팅랩과 최종환 프로의 ‘투어펏 퍼팅 아카데미’가 함께 운영되고 있었다. 퍼팅 라인 위에 서자 예상 궤적이 실시간으로 표시됐고, 현장에서는 “게임 같다”는 반응도 나왔다. 감각에 의존하던 퍼팅을 시각적인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주니어 육성에 미식 다이닝까지
강사진은 투어 프로와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등 20여 명으로 구성됐다. JB골프아카데미는 이번 청담 플래그십을 기반으로 수도권 내 정규홀 및 숏게임장과 연계한 통합형 육성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라운드 후 이용할 수 있는 미식 공간도 마련됐다. 지하 1층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공간 ‘Haus of JB’에서는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출신 셰프들이 참여한 메뉴를 선보인다. 이날 시식 행사에서는 장한이 셰프의 버섯 뇨끼가 공개됐다.
김신현 JB GOLF CLUB 청담 부대표는 “AI 혁신과 골프 전통의 조화를 통해 한국 골프의 새로운 표준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기존 골프 시설과는 다른 경험을 제시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