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주연 배우 아이유, 변우석과 박준화 감독, 유지원 작가 등 제작진이 잇따라 사과한 데 이어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드라마 제작 지원금 회수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콘진원에 따르면 ‘21세기 대군부인’은 2025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특화 콘텐츠 제작지원(IP 확보형) 사업의 최종 선정작으로, tvN ‘두번째 시그널’과 함께 드라마 장편 부문의 제작비를 지원 받았다. 구체적인 지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장편 드라마는 최대 20억원을 받을 수 있는데, 그간 두차례에 걸쳐 지원금 전액을 지급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21세기 대군부인’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이 일자 콘진원 관계자는 “‘21세기 대군부인’ 방영분이 초래한 현재의 논란과 우려 사항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현재 해당 작품의 지원사업 수행 과정상 규정 위반 여부, 추가 조치 사항 등 후속 조치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콘텐츠지원사업관리규칙 55조에 따르면 결과평가가 불합격인 경우 30일 이내에 지원금 전액과 발생 이자를 반환해야 한다. 결과 평가는 드라마 완성작과 결과 보고서에 따라 결정된다. 콘진원이 ‘21세기 대군부인’을 불합격 처리할 경우 제작비를 반환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
박준화 감독은 논란이 일자 “변명의 여지 없이 시청자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재방송 및 OTT 웨이브·디즈니+에 공개된 영상의 오디오와 자막을 수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