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문을 연 인하대병원은 지난 30년간 인적·물적 자원을 축적하며 인천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인하대병원이 오는 27일 개원 30주년을 앞두고 1층 로비에 그간 역사와 미래 비전이 담긴 ‘히스토리 월(History Wall)’을 공개했다.
22일 인하대병원에 따르면 히스토리 월은 벽면 약 11m 규모로 조성됐다. 스마트의료 코너, 홍보영상, 병원 소개, 30년 연혁, 디지털 아카이브 등 5개 존으로 나뉜다. 방문객이 움직이는 동선에 따라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순서대로 펼쳐진다. 사선 구조의 반복 패널이 책장을 넘기듯 시간 흐름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게 특징이다.
연혁 존은 ORIGINS·LEGACY·BUILD·BEYOND 4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고 정석 조중훈 재단 이사장의 설립 정신과 지역 의료 공백을 메우겠다는 창립 당시 다짐, 국내 최초 JCI(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국제의료기관인증위원회) 전 부문 인증, 응급의료기관평가 전국 1위 등 성장의 발자취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 시대순으로 이어진다.
스마트의료와 관련해서는 인하대병원이 추진하는 4대 시스템을 알려준다. 세부적으로 전주기 스마트의료 체계, 초연결·글로벌 스마트 진료, 정밀진단 지능형 수술, 스마트 치료 표준 모델 등이다. 별도 설치된 터치형 디지털 아카이브 키오스크에서는 사회공헌 활동, 주요 순간을 직접 탐색할 수 있다.
이택 인하대병원장(인하대 의료원장)은 “히스토리 월은 믿고 찾아준 환자·보호자들과 함께 만들어 온 역사를 기록한 공간”이라며 “단순한 회고 장소로 한정하지 않고, 미래 30년을 향한 다짐의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