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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커피는 아니지요?” 익선동 야장 찾은 이재명 대통령…화제의 ‘핫플 동선’ 따라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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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익선동∙쪽방촌 등 깜짝 방문
이재명 대통령이 2026년 5월 21일 서울 종로구 익선동 한옥거리를 걸으며 시민들과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청와대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2026년 5월 21일 서울 종로구 익선동 한옥거리를 걸으며 시민들과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청와대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서울 종로구 익선동 한옥거리와 ‘갈매기살 골목’에 사전 예고 없이 등장해 시민들과 야장(야외 테이블)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외국인 관광객들과 소통한 한옥마을 산책부터 특정 브랜드를 겨냥한 뼈 있는 농담으로 주목받은 카페 방문까지, 모바일과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대통령의 익선동 깜짝방문 코스’를 짚어봤다.

 

◆ 1920년대 한옥 골목, 지금은 트렌디한 핫플

 

이날 이재명 대통령의 발길이 닿은 익선동 코스는 소셜미디어(SNS)에서 이미 서울 대표 핫플로 꼽히는 곳이다.

 

이 대통령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익선동 한옥거리(한옥마을)다. 1920년대에 형성된 이 한옥 주거단지는 미로처럼 얽힌 좁은 골목길을 따라 오래된 한옥들이 오밀조밀하게 모여 있어 특유의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좁은 골목 사이 전통 한옥을 개조한 트렌디한 카페, 레스토랑, 부티크 등이 밀집해 있어 젊은 층과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개화기 의상을 빌려 입고 거리를 거닐거나 흑백 사진관에서 추억을 남기는 이색 체험도 인기다. 아기자기한 소품샵과 플리마켓 등 볼거리가 많아 데이트 코스로도 손꼽힌다.

 

이 대통령은 한옥거리 일대를 직접 걸으며 우즈베키스탄, 일본 등에서 온 해외 관광객을 비롯해 나들이 나온 수많은 시민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즉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 갈매기살 골목 야장(야외 테이블) 고깃집서 저녁 식사

 

이 대통령은 이어 익선동 갈매기살 골목으로 향했다. 종로3가역 인근에서 익선동으로 이어지는 이 골목은 저녁이 되면 가게 앞 노상에 야외 테이블(야장)을 깔고 고기를 구워 먹는 특유의 문화로 젊은 세대와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온 유명 고깃집들이 모여 있어 익선동 맛집 거리로도 불린다.

 

이 대통령은 참모진과 함께 야외 테이블이 마련된 한 고깃집에 자리를 잡고 갈매기살 등을 주문해 저녁 식사를 했다. 식사 중에는 주변 테이블에서 식사하던 시민들과도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눴다.

 

◆ 커피 주문서 뼈 있는 농담…화제의 한마디

 

저녁 식사를 마친 뒤 이 대통령은 골목 인근 커피 매장에 들러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특정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겨냥해 “거기 커피는 아니지요?”라고 뼈 있는 농담을 건넸고, 이 발언은 언론(본지 기사 ‘518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 정용진·손정현 강남경찰서 수사 참조)을 통해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

 

익선동은 한옥거리 산책부터 갈매기살 야장 문화, 카페 골목까지 하루 종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는 곳이다. 이 대통령의 동선을 따라 한옥거리 → 갈매기살 골목 → 카페 골목 순으로 익선동을 즐겨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