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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은 결국 승리”…추미애, 첫 주말 ‘수원 KT위즈파크’ 총력 유세 [6·3의 선택]

주말 맞아 야구팬 인산인해…시민들과 악수·셀카에 동선 지연되기도
노무현 전 대통령 17주기 언급하며 “100점 승리로 개혁 완성하자”
사거리 맞은편 국민의힘 양향자 후보와 ‘일꾼 vs 싸움꾼’ 날 선 신경전

‘6·3 지방선거’를 앞둔 첫 주말인 23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 앞 사거리는 야구장을 찾은 시민들과 각 당의 선거운동원들이 뒤섞여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추미애(앞줄 가운데)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와 이재준(앞줄 왼쪽 세 번째) 수원시장 후보가 23일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 앞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추미애 캠프 제공
추미애(앞줄 가운데)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와 이재준(앞줄 왼쪽 세 번째) 수원시장 후보가 23일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 앞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추미애 캠프 제공

이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경기지사 후보는 이재준 수원시장 후보,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집중 유세를 펼쳤다. 파란색 선거 점퍼를 입은 추 후보가 등장하자 야구장으로 향하던 시민들의 발걸음이 멈췄고, 곳곳에서 연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 시민들의 악수와 셀카 요청이 쇄도하면서 당초 짧게 예정됐던 일정은 40여분간 이어졌다.

 

추 후보는 청소년 야구팬부터 가족 단위 시민들까지 일일이 눈을 맞췄고, 지지자들의 사인 요청에는 ‘함께 승리해 꿈을 이룹시다’라는 문구를 적어 건넸다.

 

추미애(가운데)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와 이재준(왼쪽) 수원시장 후보, 백혜련 의원이 23일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 앞에서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추미애 캠프 제공
추미애(가운데)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와 이재준(왼쪽) 수원시장 후보, 백혜련 의원이 23일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 앞에서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추미애 캠프 제공

유세차에 오른 추 후보는 온종일 이어진 유세로 목이 크게 잠겨 있었지만, 힘 있는 손짓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2018년) 지방선거에선 민주당이 경기 31개 시·군 중 29곳을 이기고 2곳을 놓쳤다”며 “이번에는 98점이 아니라 100점짜리 압승을 거두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출근길 30분 시대를 열어 가족과 함께하는 저녁을 돌려드리고, 돌봄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혁신도시 수원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이기도 했다. 오전 수원 연화장 참배로 일정을 시작한 추 후보는 “개혁은 외롭고 저항은 일시적으로 세 보일 수 있지만, 정의롭고 미래를 향한 길인 개혁이 결국 승리할 것”이라며 감정에 북받친 듯 숨을 고르기도 했다. 지원 사격에 나선 이재준 수원시장 후보도 “사법·입법·행정을 모두 거친 추 후보야말로 수원의 대전환을 이끌 적임자”라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추미애(왼쪽 세 번째)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와 이재준(오른쪽 세 번째) 수원시장 후보가 23일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 사거리 유세차에서 김승원(왼쪽부터)·김영진·백혜련·김준혁 의원과 손을 들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추미애 캠프 제공
추미애(왼쪽 세 번째)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와 이재준(오른쪽 세 번째) 수원시장 후보가 23일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 사거리 유세차에서 김승원(왼쪽부터)·김영진·백혜련·김준혁 의원과 손을 들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추미애 캠프 제공

한편, 이날 유세 현장에선 추 후보와 국민의힘 양향자 경기지사 후보 간 날 선 신경전이 벌어졌다. 사거리 맞은편에 유세차를 세운 양 후보는 “싸움꾼이 아닌 삼성전자 출신의 첨단산업 전문가, 일꾼 양향자를 선택해달라”며 추 후보를 정조준했다. 특히 20년간 수원에서 거주한 이력을 강조하며 추 후보와 차별화에 나섰다.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 역시 “(싸움꾼인) 추미애가 지사가 된다면 끔찍하다”며 공세를 폈다.

 

이에 추 후보는 “빨간당이 세금을 받으며 거짓말하는 것도 개혁에 대한 저항”이라고 맞받아치며 팽팽한 기 싸움을 이어갔다. 연설을 마친 양 후보는 인사를 건네기 위해 추 후보 측 유세차로 다가갔으나, 가벼운 눈인사만 오간 채 민주당 의원들의 제지로 짧은 조우는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