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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폐쇄 언급한 李대통령…노무현 전 대통령 조롱에 강경 대응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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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전날 盧 17주기 추도식서
“개혁 강고히 추진할 것” 다짐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등 혐오 조장 사이트에 대해 “폐쇄, 징벌배상, 과징금 검토를 지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엑스(X)에서 “엄격한 조건 하에 조롱·혐오 표현에 대한 처벌과 징벌배상, 일베처럼 조롱·혐오를 방치·조장하는 사이트 폐쇄, 징벌배상, 과징금 등 필요 조치를 허용하는 것에 대한 공론화와 실제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며 이를 국무회의에서 지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 대통령은 전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도식에 일베 이용자로 추정되는 방문객들이 찾아와 일베 티셔츠를 입고 일베를 상징하는 손가락 표시를 하며 사진을 찍었다는 조수진 변호사(노무현재단 이사)의 글을 전하는 기사도 함께 공유했다. 

 

이 대통령은 “일베처럼 조롱·모욕으로 사회 분열, 갈등을 조장하는 데 대해 표현의 자유로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과 처벌을 포함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병존한다”면서도 사이트 폐쇄를 언급하며 강경 대응이 필요하다는 시각을 드러냈다. 이어 “여러분들 의견은 어떠신가”라고 물으며 글을 끝맺었다.

 

이 대통령은 전날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도 직접 참석해 추도사를 낭독했다. 이 대통령은 “당신께서 떠나신 후 이 땅에는 수많은 ‘노무현’들이 다시 태어났다. 저 역시 그중 한 사람”이라며 “이제 저는 추모하는 마음을 넘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막중한 책임과 무게를 느끼며 당신의 뜻을 이어가려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기득권의 반발을 두려워하지 않고 반칙과 특권을 걷어내는 개혁을 강고하게 추진하겠다”는 다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