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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삼성전자 노조, 투표율 83% 육박…‘6억원 보상안’ 운명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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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격차에 노조 내부 갈등 격화, 27일 최종 결과 발표 주목

삼성전자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노동조합 투표 열기가 뜨겁다. 투표 시작 사흘째인 24일 오전 10시 기준 투표율이 82.86%를 기록하며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전체 투표권자 5만 7천여 명 가운데 4만 7천여 명이 이미 투표를 마쳤다. 이번 투표는 오는 27일 오전 10시까지 진행된다.

삼성전자 사옥 전경. 연합뉴스
삼성전자 사옥 전경. 연합뉴스

 

이번 합의안의 핵심은 DS(반도체) 부문에 지급되는 특별경영성과급이다. 합의안이 확정될 경우 DS 부문 메모리사업부 직원은 최대 6억원, 비메모리 부문은 약 2억원대 보상을 받게 된다. 반면 스마트폰과 TV를 담당하는 DX 부문 직원에게는 600만원 상당의 자사주 지급에 그칠 것으로 관측된다.

 

사업부 간 보상 격차가 극명하게 갈리면서 노조 내 갈등도 격화하고 있다. 2대 노조인 전삼노와 3대 노조인 동행 노조는 이번 합의안에 반대하며 조직적인 부결 운동에 나섰다.

 

사태의 책임론도 불거졌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이번 투표 결과와 관계없이 오는 6월 내 재신임 투표를 진행하겠다고 선언했다. 부결 시 교섭권을 나머지 집행부에 위임하겠다는 배수진도 쳤다.

 

삼성전자의 이번 임금협상은 단순한 보상 문제를 넘어섰다. 성과주의를 앞세운 사측과 부서별 격차 해소를 요구하는 노조의 이해관계가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다. 투표권자 과반이 참여한 가운데 참여 조합원의 과반이 찬성하면 합의안은 최종 확정된다. 27일 발표될 결과가 삼성전자 내부 결속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