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순 기업공개(IPO)를 통해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인 ‘스페이스X’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스페이스X 투자 기대감을 반영해 올해 초 잇따라 미국 우주·항공과 관련한 상장지수펀드(ETF)가 나왔다. 총 5개의 미국 우주·항공 ETF 중 4개는 패시브(Passive), 나머지 1개는 액티브(Active) ETF다. 이들 ETF는 모두 스페이스X가 상장하는 즉시 ETF에 스페이스X를 담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패시브·액티브 중 어떤 ETF를 선택해야 할까.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해 있는 미국 우주·항공 관련 ETF는 총 5종이다. 지난해 11월 하나자산운용이 국내 운용사 최초로 우주·항공 관련 미국 대표기업에 투자하는 ‘1Q 미국우주항공테크’를 출시한 이후 지난 3월 삼성자산운용이 ‘KODEX 미국우주항공’을, 4월에는 한국투자신탁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신한자산운용이 각각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TIGER 미국우주테크’, ‘SOL 미국우주항공TOP10’을 선보였다.
이 중 한투운용만 액티브ETF를 내놨다. 하나·삼성·미래·신한이 내놓은 ETF는 Akros 미국우주항공테크·KEDI 미국우주항공 TOP10 등 특정 지수를 단순히 추종하는 반면 한투운용 ETF는 비교지수로 FnGuide 미국스페이스테크를 두고 운용역이 편입 종목을 적극적으로 교체하는 방식이다.
한투운용 관계자는 “우주 산업 내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을 지수 리밸런싱 이전에 편입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액티브 유형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투운용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는 해당 펀드 운용역이 서울대 물리학 박사를 받은 사람으로 그가 2023년부터 운용하고 있는 한국투자글로벌우주기술&방산 펀드의 설정 이후 수익률은 213.15%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도 전문가의 역량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액티브라고 해서 무조건 패시브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장받는 것은 아니다. 실제 하나운용의 1Q 미국우주항공테크의 수익률은 상장일(지난해 11월) 대비 현재(22일 기준) 46%지만, 한투운용의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는 상장일(지난 4월) 기준 현재 수익률은 30% 수준이다.
아울러 액티브ETF이기 때문에 다른 패시브ETF보다 보수 수준이 다소 높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현재 상장해 있는 미국우주항공 관련 5개 ETF의 보수는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한투운용) 0.80% △KODEX 미국우주항공(삼성운용) 0.55% △1Q 미국우주항공테크(하나운용) 0.49% △TIGER 미국우주테크)미래운용) 0.49% △SOL 미국우주항공TOP10(신한운용) 0.45%로 액티브ETF인 한투운용의 보수율이 가장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