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기후부 장관 “스타벅스 불매 계획 없어…소양호 발언 불편했다면 양해 구해”

입력 :
폰트 크게 폰트 작게

‘5.18 탱크데이’ 논란으로 행정안전부를 시작으로 국가보훈부·국방부·법무부·보건복지부 등 주요 정부 부처가 스타벅스 상품 불매에 나선 가운데,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관련해 “별도로 특별한 (불매)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김 장관이 소양호에서 벌어진 붕어 집단폐사의 원인을 두고 ‘돼지와 소에서 발생하는 분뇨가 원인’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을 두고 일부 축산단체에서 공식적인 사과와 사퇴를 촉구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녹조 원인 등 일반적인 사례를 예로 든 것”이라며 “축산농가 입장에서 불편했다면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뉴시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뉴시스

김 장관은 25일 서울 노원구 불암산 일대에서 러브버그 방제 현장을 점검한 뒤 기자들과 만나 스타벅스 불매 운동 등에 대한 기후부 차원의 별도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미 많은 국민들이 알고 있는 사안이고,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협력해 대응해야 할 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다른 특별한 계획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 장관은 일부 축산농가에서 소양호 붕어 집단폐사와 관련한 자신의 발언을 두고 사퇴를 촉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불편했다면 우리가 양해를 구해야 한다”고 반응했다.

 

앞서 김 장관은 지난 12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소양호 붕어 집단폐사 원인을 분석해봤냐”는 이재명 대통령의 질문에 ’돼지 똥, 소똥, 농약 친 물이 유입된 것‘이 원인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이에 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지난 21일 기후부 앞에서 규탄기자회견을 열고 “소양호 붕어 집단폐사의 정확한 원인조차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돼지똥, 소똥이 유입됐다’는 표현으로 축산업 전체를 매도한 것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심각한 사안”이라며 “김 장관은 공식 사과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김 장관은 “작년에 그곳에서 녹조가 많이 발생했는데 녹조의 원인물질인 인(P)이 축산 폐수와 농약에서 나오는 것들이다. 그게 지금 소양호로 인입되고 있어서 일반적 사례를 예로 든 것”이라며 “축산단체를 문제 삼았던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