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자는 연장을 탓하지 않고, 전사는 두려움을 핑계 삼지 않는다 했습니다. 당이 어렵긴 하지만 사즉생(死卽生)의 마음으로 선거에서 승리해 여당 독주를 견제하는 건강한 보수의 씨감자가 되겠습니다.”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는 6·3 지방선거를 충남의 미래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결전’으로 규정한다. 김 후보는 25일 “행정과 입법을 장악한 이재명정부가 지방권력까지 장악하면 사실상 견제 없는 권력이 될 수 있다”며 “김태흠이 여당 독주를 막는 버팀목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방선거 전 대전과의 행정통합이 무산된 배경에 대해 “단순히 간판만 바꾸는 통합은 의미가 없다”며 재선에 성공할 경우 양도소득세와 법인세 일부 이양 등 실질적 재정·권한을 갖는 행정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줄고 있는 것과 관련해 “‘김태흠이 일은 확실하게 한다’는 도민들 평가가 수치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김 후보와 일문일답.
―왜 다시 김태흠이어야 하나.
“도지사는 말솜씨보다 성과와 실행력으로 평가받는 자리다. 박수현 후보는 이미지와 메시지 정치에는 강점이 있을지 몰라도 결국 도정을 책임지는 것은 결과다. 저는 약속하면 반드시 지키고 성과로 증명해온 사람이다. 지난 4년간 충남 발전을 직접 결과로 보여줬기 때문에 다시 선택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국 이번 선거는 정당보다 인물과 성과를 평가받는 선거가 될 것이다.”
―민선 8기 도정 성과가 불분명하다는 지적도 있다.
“민선 8기 충남은 ‘힘쎈충남’ 슬로건 아래 도정 체질을 역동적으로 바꿔왔다. 국비 확보액은 8조3000억원에서 12조4000억원으로 늘었고, 기업 투자유치 규모는 50조원에 육박했다. 전국 시·도지사 공약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 등급 역시 도민들이 성과를 인정해준 결과라고 생각한다. 충남은 이제 중앙의 눈치만 보는 지역이 아니라 스스로 미래를 개척하는 지역으로 바뀌고 있다.”
―주요 공약인 천안·아산 돔 아레나 구상의 실현 가능성은.
“돔 아레나는 단순 체육시설이 아니라 복합 문화경제 플랫폼이다. K팝 공연과 국제행사를 유치해 사람이 북적이고 관광과 소비가 활성화된 도시를 만들겠다. 약 1000억원은 정부 지원으로 확보하고, 나머지는 민간투자를 유치해 재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천안·아산은 전국 어디서든 접근 가능한 교통 중심지다. 5만석 규모의 돔 아레나는 천안·아산을 150만 생활권 도시로 성장시키는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다. 문화와 관광, 소비와 일자리가 연결되는 새로운 성장 엔진이 될 것이다.”
―대전과 행정통합에 대해 찬성에서 반대로 선회했다.
“행정통합은 형식보다 실질적 재정·권한 이양이 핵심이다. 단순히 간판만 바꾸는 ‘알맹이 없는 통합’은 의미가 없다. 민주당이 제시한 20조원 인센티브 약속도 현실성과 지속 가능성이 부족하다고 본다. 양도소득세와 법인세 일부 이양, 예타 면제와 국가산단 지정 권한 등이 함께 넘어와야 진정한 행정통합이 가능하다. 충청권이 수도권과 경쟁하려면 결국 재정과 권한을 함께 가져와야 한다. 그런 조건이 갖추어지는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추진하겠다.”
―6·3 지방선거의 정치적 의미는.
“국민의힘 지지도가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결국 선거는 인물과 성과로 평가받는다. 저는 지난 4년간 도정을 직접 이끌며 결과로 보여줬고 앞으로 그 성과를 완성할 사람도 저라고 생각한다. 이번 선거는 단순한 지방선거가 아니라 충남의 미래와 대한민국 민주주의 균형을 지키는 중요한 선택이다. 도민들이 냉정하게 성과와 실력을 보고 판단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
―박수현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점차 줄고 있다.
“초반에는 충남지사 선거 상황이 녹록지 않았다. 20일 전만 하더라도 지지율 차이가 20%포인트 가까이 났다. 하지만 현장에서 만나는 도민들 분위기는 여론조사 수치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도민들께서는 ‘김태흠은 일은 확실하게 한다’, ‘일 잘하는 도지사’라는 평가를 많이 해주셨다. 최근 지지율 차이가 크게 좁혀지면서 민심의 변화가 구체적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충청도 민심은 원래 늦게 달아오른다. 이제는 우열을 쉽게 가릴 수 없는 접전에 들어섰으며 남은 기간 승리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