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문제는 기초·광역단체와 국회, 정부가 원팀이 돼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북구도 제대로 발전하죠. 톱니바퀴가 하나라도 빠지면 어려워집니다. 부산에서 유일한 더불어민주당 지역구가 북갑이었습니다. 제가 여기서 당선돼야 부산과 지방·중앙정부, 국회의 유일한 연결고리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6·3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하정우 후보는 이 지역 의원을 지낸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의 바통을 자신이 이어받아야 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와 무소속 한동훈 후보에게 없는 강점을 묻자 하 후보는 “(검사 출신인) 두 분이 과거만 다루는 ‘칼날’을 가졌다면 저는 미래를 설계하는 ‘엔지니어의 도면’을 가졌다”며 “이념논쟁이나 사법적 공방보다는 실질적인 예산을 확보하고 법을 만들어 기업을 유치하는 ‘경제해결사’가 북구에 더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를 지난 22일 부산 북구 선거사무소에서 만났다.
―정치를 결심한 시점과 계기는.
“청와대 인공지능(AI)수석으로 일하며 국가전략의 밑그림은 완성했지만 입법을 통한 제도적 뒷받침과 현장에서의 성공 모델 창출 없이는 기술 혁신이 국민의 삶으로 이어지지 않음을 절감했다.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할 골든타임을 놓칠 수 없다는 절박감에 출마를 결심했다. 이젠 실행의 단계다.”
―부산 북갑은 왜 하정우를 선택해야 하나.
“지금 북구에 필요한 건 ‘과거를 파헤치는 정치’가 아니라 미래를 설계하고 성장을 일구는 ‘실천’이다. 저는 기술기업과 청와대에서 성과를 만들어본 ‘경제실천가’다. 북구의 정체된 현안을 예산과 법으로 해결하고 AI 기반의 산업 전환을 통해 북구를 미래도시로 재설계할 적임자다.”
―유권자들의 반응과 후보에게 기대하는 것은.
“역시 고향이 좋다. 부산 사람, 북구 출신이라며 반갑게 맞아주셨다. 전재수 후보처럼 골목 골목을 다니며 항상 두 가지 말씀을 들었다. ‘경제 살려라’, ‘싸움 좀 그만해라’ 결국 정치가 제 역할 하라는 것이다. 정치가 국민께 희망을 드려야지 걱정 끼쳐드려선 안 된다. 이번 선거는 북구가 정쟁의 장이 될지, 미래산업의 선두주자가 될지 결정하는 선거다. 주민 기대에 부응할 것이다.”
―부산 북갑은 후보에게 어떤 의미인가.
“지금은 사상구로 나뉘었지만 저는 북구 출신이다. 덕천동 학원가 다니면서 구포시장에서 놀았다. 북구는 제게 단순히 정치적 지역구가 아니다. 제 모든 역량을 바쳐 ‘성공 사례’를 만들어야 할 제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이다.”
―본인의 강점은.
“이념과 수사가 아닌, 데이터와 결과로 증명하는 ‘실행력’이다. 공학박사로서 기술현장을 겪었고 기업에서 성과를 내봤다. 청와대에선 국가 시스템을 다뤄봤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정부·부산·북구를 잇는 ‘무적함대’를 가동해 북구의 성장을 현실화할 실력과 네트워크를 갖췄다.”
―핵심 공약은.
“AI 기반의 교육·취업 생태계를 조성해 아이들이 떠나지 않아도 되는 도시를 만들 것이다. 또 AI 기술을 교통·돌봄·상권에 접목하는 산업 디지털 전환(AX)을 통해 북구의 경제 체질을 완전히 바꾸고, 실질적인 매출 증대와 일자리 창출을 이뤄내겠다.”
―정치인으로서 목표는.
“‘내 아이의 삶’이 나아지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인데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10년 뒤 세상은 지금과 완전히 다를 것이다. 기술이 기술로 끝나지 않고 그 혜택이 아이들의 교육과 일자리로 이어지는 실효성 있는 정치를 하고 싶다. 정치가 기술 발전을 따라잡지 못해 발생하는 격차를 줄이고 북구에서 증명한 ‘성공모델’로 대한민국 전체의 미래를 바꾸는 것이 최종 목표다.”

